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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쪄왔습니다! (OW+AD)
 조혜주  | 2018·02·10 20:01 | HIT : 121 | VOTE : 4
************긴글주의**********긴글 못 읽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꾹!***************
꾸쌤!! 후기 기다리셨죠?! 기다리신 거 다 알아요!
쌤이 목 빠지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빠른 후기를 작성하러 주말엔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 컴퓨터를 켰어요. 흠흠. 딱히 칭찬을 바라는 거 맞구요 흠흠.

Anyway, 안녕하세요. 저는 2/3~2/7 오플에서 OW+AD코스 받고 온 조혜주라고 합니다.
기억력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ㅠㅜ) 기억이 퇴색하기 전에, 그나마 생생할 때 후기를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책임감에 열심히 글을 써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11월 중순경, 원지(같이 OW+AD딴 친구)가 연락이 옵니다. 내년에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따러 갈 생각 있냐고. 선뜻 콜 했습니다. 3일만에 날짜 정해서 발권합니다. 저희 행동력 만세입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싱숭생숭해졌습니다. 바다가 무섭기도 하고 본 적 없는 바닷속에 대한 상상에 설레기도 하고. 막상 가서 못 할 것 같으면 어쩌지? 싶다가 에이, 못 하면 바닷가니까 발 닿는 데에서 첨벙첨벙하며 휴양이라 생각하고 놀다 오지 뭐!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여 세부로 출발했습니다.

저희의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 과정을 총체적으로 책임져주신 꾸쌤! 누구든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며 그 매력을 알게 되면 말 그대로 ‘바다를 열어준’ 첫 번째 선생님을 잊을 수도 없고, 평생 감사하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오픈워터 두 번째날, 그러니까 첫 개방수역날, 플랜테이션 베이에 갔던 순간의 감동을 정말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내가 물 속에서 편하게 숨쉬고 있고, 물 속 세계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컬러풀했고 (당시엔 초기라 체력이 남아있어서 코로 숨쉬는 게 덜해서 마스크가 꽤 잘 보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그 순간을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바닥에 로프잡고 있으면서 연신 두리번댔어요. 굉장히 시끌시끌한데 산호 색깔도 너무 예쁘고 주변에서 헤엄치는 열대어도 너무 예쁘고, 진짜 맘 같아선 뭔가 엉엉 울고 싶은데 참았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울컥해요 ㅠ.ㅠ
이후에 잘 했던 순간도 있고, 맘 같지 않게 부력조절 실패로 두둥실 뜨고 끌어내려졌다 또 뜨고 하던 어드밴스드 첫 날 같은 때도 있고 했지만 그 힘들었던 순간마저 좋았던 기억이 강해서 다 좋게 느껴져요. 쌤은 그때 넘나 고생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죄합니다 크흡.
꾸쌤 사실 육지에선 쌤 말씀하실 때 저 귀도 안 좋고(?) 쌤 발음도 종종 안 좋으시고 해서(!) 멍때릴 때도 왕왕 있었는데 진짜 물속 들어가는 순간 진짜 믿음직~~~~~!! ㅎㅎㅎ 바닷속을 유영하는 게 좋으면서도 낯설어서 마스크에 김서리는 순간에도 열심히 쌤을 따라가는 저랑 원지를 발견할 때면 엄마닭 쫓아가는 햇병아리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저는 강렬한 열망보단 약간의 호기심과, 살짝 얼떨결에,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게 됐지만 이번에 이 과정을 하며 느낀 게 정말 이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만한 것이구나- 절감했어요.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일반적으론 ‘모르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흥미도 일지 않지만, 한번 발을 들인 순간 사람을 확 매혹시켜버리는, 그런 매력이 있는 엄청난 바닷속 세상! (그래서 우주도 그런 매력이 있는 세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는데 우주여행은 비용이 넘사벽일 것 같아서 한동안(?) 패스...)

그리고 세부 오션플레이어에 계신 스태프분들과 다이버분들, 정말 하나같이 다들 좋으셔서 행복했어요. 다이빙 하시는 분들은 다 이렇게 성격이 좋은건가?! 하고 일반화하고 싶을 정도로 따뜻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과시한다기보단 서로 돕고 배려하고 함께 배려를 해나가는 게 스쿠버다이빙이 아닐까? 나름의 생각을 해보기도 했구요. 일단 버디시스템이라는 거 자체가 내 몸 말고 다른 사람을 세심히 살피고 함께해야하는 구조니까요. 여튼, 그곳에서의 5일이 너무 좋아서 일정이 채 마무리 되기도 전에 4월에 다시 방문하는 비행기표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당!! >.< (안녕 내 텅장....ㅠ.ㅠ) 낯을 가려서 많은 대화는 못해봤던 다른 쌤들, 스태프분들과 다이빙 같이 할 수 있는 기회 가지면서 다들 더 친해지고 싶어요~

꾸쌤, 진심으로 감사했고 저 잊어버리시면 안 돼여 ㅠㅠ
앞으로 점점 더 좋은 다이버가 되어갈 테니 기대하세요! ;) 언젠가 정말 병아리 말고 대등하게 다이빙 즐길 수 있는 다이버가 되고 싶어요 헿헿(누군가 포부는 크게 가지라고 했습니다)
운동 꾸준히 해서 체력증진 해보려 노력은 하겠지만 저는 스무살 때에도 12시 이전에 꼭 7시간을 자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체력을 가진 사람이었으므로 그 편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시는 게...^^ 헤헤

오플에서 즐기던 따뜻따뜻한 햇살과 여유가 벌써 그립네요! 4월에 또 뵙겠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실거죠?^^!

*P.S: 누구 혹시 저 호랑이 후드 쓰고 있는 사진 가지고 계신 분 지워주시길.....ㅠㅠ 아무도 안 가져가셨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통째로 파일 받으신 분들 너그러이 잘 지워주세요 흑흑
2018.2.3~2.7. OW+AD
운영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Bob
안녕하세요 혜주 다이버^^
오플 밥 강사입니다.~
아주 길고 감동적은 후기 잘 읽었어요^^
첫 바다의 기억 아주 중요하죠 그 바다를
우리 꾸 쌤이랑 함께한 그 영광 축하드리구요.
다시한번 다이버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진정한 다이버가 되셨으니 다이빙 계속 하셔야 되는거 알죠??
앞으로 저희 오션플레이어와 함께해요~~
아주 즐겁고 재밌는 다이빙 할 수 있을거에요.
그때는 다른 강사님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다이빙도 같이 하면 재밌겠네요~~~
언제든지 다시 놀러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날씨 많이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18·02·11 08:52 수정 삭제

khan
혜주 다이버 안녕하세요~ 칸 강사입니다.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벌써 4월 티켓도 끊으셨다니.. 제대로 다이빙 홀릭 되셨네요!
언제든 오시면 재밌고 안전한 다이빙 플랜 준비해둘게요.
건강하시구요. 다시 오플에서 또 만나요~~

18·02·11 09:05 수정 삭제

GGU
안녕하세요 혜주씨 꾸강사 입니다 ^^
다이빙은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스포츠 입니다
혜주씨의 인생을 바꾸어 버린 스쿠버 굿
절대 안 잊어 버리죵 4월까지 꼼짝안하구 기다리구 있을께요
오면 스페셜티두 하구 펀다이빙두 이번에는 인생샷 팡팡
그리구 다시 한번더 축하 드려요 다이버가 되신걸 짝짝
소중한 후기써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한국은 많이 춥다고 하니 감기 조심해요 ^^

18·02·11 18:59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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