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7.6 5박 7일간의 오션플레이어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지금..
황홀한 꿈을 꾸다가 온 것만 같네요.

첫 3일간 혜라쌤과 함께한 오픈워터 교육!
11살. 13살 아이들을 데려오신 가족들 속에서 형아가 되었다가 삼촌이 되었다가..
처음 듣는 용어들과 물 속에서 숨을 쉬어야 한다는 낯선 환경에 살짝 두려움도 있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육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차분하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혜라쌤 덕분에 교육에만 집중하여 초등생부터 나를 포함한 어머님까지
한단계 한단계 막힘없이 스트레이트로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세은이가 마스크 물빼기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이것만 빼고 ㅎㅎ)

항상 밝은 미소의 혜라쌤이 바다에서는 다소 엄해질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수영장교육을 너무 잘해주셔서 개방수역에서도 모두들 받은대로 하나씩 척척척!!! 완벽하게 클리어~

떄론 카리스마가 부족해서 사람을 확 휘어잡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셨는데
혜라쌤은 이미 교육자로서 자질과 능력이 충분하십니다!!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묘하게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으세요!
이건 저도 짧긴 하지만 5년의 교직경력의 눈으로 볼 때 확실합니다!!
오히려 가끔 저도 깜짝 놀랄정도의 교육능력!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


3일간의 오픈워터 교육을 마치고 남은 이틀간의 어드밴스드 교육을 맡아주신 로이쌤!
처음엔 혜라쌤과 다소 다른 풍채(?)에 살짝 움찔하긴 했지만 알면 알수록 정많고 귀여우신 로이쌤ㅋㅋ
무뚝뚝할줄 알았는데 최대한 많은 것들 알려주려 하시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덕분에 보통 교육으로는 잘해주지 않는다던 나이트다이빙도 경험하면서 낮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까지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트다이빙 끝나고 치킨도 시켜주시고
끝판왕 정말 깜짝놀랐는데 드립커피까지.... 와.. 필리핀에서 드립커피를 마시게 된거에도 놀랐는데
커피맛도 수준급!! 필리핀에 카페 하나 차리셔요 ㅎㅎ

물 속에서도 물 밖에서도 항상 교육생들 하나하나 챙겨주신 우리 혜라쌤과 로이쌤 감사합니다. 애정해요(하트)

처음 경험한 신세계에 한국에 돌아온지 몇시간만에 다시 돌아갈 티켓과 일정 고민중입니다 ㅋㅋ
조만간 다시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