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츤데레 로이쌤과 OW 취득 후기
작성자 : 평은영 l

7월 28-30일 OW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저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AD 과정까지 밟는다는데, 마음은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수업을 맡아주신 로이스터 쌤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시고 FM으로! 정석으로 수업을 지도하십니다.
오픈워터가 가장 기초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수업이고, 장난이 아닌 진지한 마음으로 학습하며
사고에 대비해야하다보니 그러신 것 같아요.
로이쌤의 수업스타일이 오히려 바다에서, 물 속에서 적당히 긴장 되어서
OW 수업에 아주 제격이신 듯 합니다.
나중에 바다에서 사고가 나면 OW 강사한테 연락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책임이 가장 무거운 수업이다 보니 츤데레의 모습을 갖고 계신데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니 아주 웃음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
밤에 혼자 공항가는 봉고 탈 때도 인사나와주셨어요 :)
조만간 AD에도 도전해보렵니다.

좋지 않은 추억도 있었습니다.
사이트로 예약문의하고 카톡으로 예약확정하고 새벽에 도착했는데 예약이 되어 있지 않던 상황!!
공항 픽업도 자칫하면 안될 뻔 했고, 숙소 와서도 명단에 없어서 모두가 난감.
다음날 수업들어가서도 예약이 안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예약 누락은 제가 한게 아닌데 강사님들마다  계속 예약안되어 있다는 얘기를 계속 들으니까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6시 20분쯤 수업이 끝났는데도 저녁식사가 시작되지 않길래 7시쯤인가보다 하고 씻고 내려왔더니 식사 시간이 끝나있어서 어찌나 서럽고 당황스럽던지....
예약도 안되어 있어서 안그래도 난감했는데, 정말 울컥했어요. #내가 이러려고 여기에 왔나  
원래 저녁 시간이  6시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죠.  

오션에서는 단골도 많고 당연한 스케줄들이 처음 온 사람에게는 전혀 생소할 수 있어요.
1층에 식사 시간을 크게 적어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가보다 하긴 했는데, 예약할 때는 게스트하우스 2인 1실이라고 들었는데
혼자 오는 사람은 4인실 도미토리실에 배정되더라고요. 혹시 혼자 방문 예정인 분은 참고하세요.    
도미토리 에어컨 앞에 주무시는 분께서 에어컨을 밤새 켜놓으시는 바람에 감기에 걸려 마지막날 수업도 힘들고 한국 와서까지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 에어컨은 살살 ~ 트셔야 다이빙에 좋아요 ^^

여튼 혼자서 빡세게 수업듣고 펀다이빙이나 어드밴스드의 즐거움을 못 느끼고 와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한 번 더 도전해보려합니다.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으니, 함께 자격증 따겠다는 친구가 없더라도 걱정 말고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