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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쌤~~~ 짧았던 OW 후기, 간단명료(?)
작성자 : 이기영 l

아들내미가 엄지척 다섯 개를 날려 준 사진입니다.

새벽에 귀국해서 잠 한 숨 자고, 나른한 오후 에어컨 바람 맞으며, 후기를 적어 내려 갑니다.
여름휴가... 가족들 다 버려두고 혼자서 오션플레이어에서 OW교육을...
오션플레이어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느낌 밖에는 들지 않는군요.
강사님들과 정 들 새도 없이 떠나온 느낌이랄까?!
제 첫 버디였던 성수씨는 지금 AD교육이 한창이겠네요.
저도 AD교육까지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헤라쌤, 성수씨 AD교육은 잘 받고 있나요?
제 사견이지만, 성수씨는 다이빙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다이버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이빙을 통해서 좀더 폭넓은 경험과 재미를 얻을 수 있게 되겠죠.
헤라쌤, 다이빙과 거리가 먼, 이 놈의 몸뚱아리, 3일 동안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닷 속에서 허우적대도 침착하게 이끌어 주시고,
결국에는 자유롭게(?) 바닷 속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와서 물 속 사진들을 애들에게 쭉 보여줬더니, 많이 신기해 합니다.
사진보다는 직접 본 바닷속이 더 좋았는데, 제가 본 바닷 속을 100% 전해줄 수 없어 아쉽네요.
아들 녀석이 사진을 보고는 제 머리카락이 말미잘 같다고 하네요. ㅋㅋㅋ
오는 10월에는 가족들 모두가 SCUBA의 세계로 한 발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해야 겠네요.
딸내미는 교육받을 강사님을 선택할 수 있냐고 묻던데, 벌써 마음에 드는 강사님이 있는지도... ㅋㅋㅋ

간단명료하게 후기를 쓰겠다고 헤라쌤에게 얘기하고 떠나 왔는데,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10월에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만 후기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헤라쌤~~~, 감사합니다.".
다른 강사님들과 현지 Staff들의 모습도 눈 앞에 선 하네요.
다음 번에는 다른 분들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