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플에서 행복한 5일! 밥쌤 고맙습니다!
작성자 : 정영화 l

이미 작성한 후기 날라가서 재작성!! OTL



물이 좋아 수영을 시작했고, 그러다 우연히 다이빙에 꽂혀 우연히 찾게된 오플~

9/1일~9/5일 아래 유현수군과 같은 팀으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 과정을 이수한 6명팀의 1인, 해초머리 정영화입니다.


혼자서 계획하고 설렘반, 기대반으로 필리핀에 도착.
오플로 결정하기까지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오플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왠지 모르게 밥쌤이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첫날, 5명의 여자 + 청일점 1명 남자 = 6명이 한팀으로 밥쌤seki들 (욕이라서 인지 안먹히네요)

그렇게 7명의 험난한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처음엔 말도 별로 없이 어색하기 그지없었는데..
허당끼 다분한 구수한 사투리로 편하게 팀의 어색함을 깨주신 밥쌤과의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120번째의 밥쌤의 제자들^^
밥쌤에게 잊을수 없는 기억을 드린... 일화 하나!
제안수역 수영장풀에서 스킬연습 할때 6명 전원... 쌤은 쳐다보지도 않고
전원이 등돌리고 연습만 했다는..

그 후, 바다로 GO!!!

이해는 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던 스킬들을 실제 바다에서 해야하는
오픈워터 첫 개방수역 수업때는 너무 너무 겁이 났었습니다.
큰 문제, 탈없이 무사히  보내고,
멋진 사진 남겨보겠다고 저희 쪼랩 6명을 케어하면서 찍은 기억에 남을 사진들.
자세 잡느라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정말 엄청 물속에서 발버둥 친것 같아요.
몸이 너무 가라 앉기도 너무 띄기도 하고 아주 날리였었죠.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간 듯 이론 TEST때는 떨어질까봐 정말
심장이 잠시 쫄깃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무사히 한번에 전원 통과.


힐루뚱안 섬으로 어드밴스드 첫날.
귀엽고 예쁜 물고기와 산호초.  그리고 수중촬영~!!
그래도 몇번 해본 적 있다고 다들 잘 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잘 했습니다.
(토닥토닥)

오플 앞바다에서 가장 두렵게 했던 딥다이빙.
28.8m까지 갔습니다..가면서 몸이 뜨면 안된다라는 생각만 들고, 눈에 뵈는게 없었지요.
큰 이탈없이 따라가기 바뻐, 수중 구경은 별로 못한게 좀 아쉽네요.

마지막날...
아침부터 너무 가기 싫고 아쉽고.. 이제 좀 된다 싶고 감 잡았는데 가야하는 막날.
편하게 물고기와 산호들을 구경하고 정말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그 물속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오플의 좋은점.
1. 싸다! 몇가지 교육을 같이 하게 되면 더불어 할인~
2. 숙소도 괜찮고, 식사도 맛났다. (나름 고단했는데, 몸무게는 늘었어요. 흑흑)
3. 모든 쌤들과 심지어 현지인 마스터들, 직원분들도 좋다.
   같이 어울려 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4. 교육 환경 및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5. 다시 오게끔 만든다.


오플의 나쁜점.
1. 다시 오게끔 만든다.. (시간과 돈이 왕창 깨진다)
2. ... 음.... 음... 없어요. 딱히 생각이 안나요.


결론은... 정말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입니다.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즐기게 되는게 신기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오플에서 도전해 보세요!!!!


지희언지
비키
현수
승교
고나... 그리고 밥쌤.

다음에도 이 인원으로 만나 다이빙 하는 날을 고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밥쌤 정말 5일동안 저희 6명 케어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너무 즐거웠고, 쌤덕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즐기게 되었어요.
다음에 다시 찾아뵈어도 잊지 말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