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 여름 밤의 꿈♡
작성자 : 김현주 l

안녕하세요
오플 지박령 김현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일정 바보같이 짜는 바람에 장장 일주일넘게 오플에서 신세를 졌어요
우리 밥쌤이 챙겨주셔서 정말 편하게 잘 즐기다 올 수 있었습니다.희희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스쿠버다이빙.

정말 무작정 해보자하고 앞뒤 안가리고 오플까지 오게 되었네요.

피지컬도 초딩체격에 똥체력이라 장비 하나 다루는 것도 버겁고 낑낑대고 뭔가를 해도 항상 빠릿 하지 못하고
버거워 하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은 큰데 몸이 안따라 줘서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고 화도나고 했어요 처음에는 ㅠㅠ
그래도 바다에서는 카리스마 넘치고 육지에서는 귀요미 울 밥쌤이(헤라쌤이 밥쌤이 귀여워요????????? 라고 물어보신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 유쾌하고 재밌게 말도 잘 해주시고 정말 하나하나 배려해주시고 교육생들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게 항상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답답하실 법도 한데 한 번을 티도 안내시고 저희 안심시켜 주셔서 정말 용기도 많이 얻었어요.  

느릿느릿하게 해 나가도 항상 묵묵하게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고 코치해주셔서 정말 의지도 많이 했고
스쿠버 할 때도 쌤 발끝만 보면서 유영 했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 시야에서 쌤 사라지면 불안불안ㅋㅋㅋㅋㅋㅋ
오래 머무는 도중에 쌤 휴가 가시는데 교육생 두고 찜찜하게 가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정도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쉽고 ㅠㅡㅠ 만감이 교차했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렸어요 쌤 ♡

오픈 교육 때는 빡빡하고 힘도 들거란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도 했는데 정말 즐겁게 교육 받았습니다.
수영장 물 다 마시고 위로 꼬르륵대면서 올라가기도하고 힘도 들고 했는데 정말 그 순간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 날 정도로 너무 재밌고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가 됐어요! 약간 힘든걸 즐기나봐요 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픈 이틀째 였나.. 바다에 입수하는 날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살면서 제 키 이상의 물에는 들어가 본 적도 없는 제가 그 바다에... 이 예쁜 바다에 입수를 하는 구나 싶어서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고 엔돌핀 팡팡 !!! 아직도 생각하면 두근두근해요 ㅠㅠ
덤으로 바다에서 마스크 벗을 때는 심장 터져 나오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설렘..
오픈 교육이 끝나고 어드를 시작하니 조금은 둘러볼 수 있는 여유라는게 생겼고 정말 수중의 아름다움과 압도감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어요.. 부력만 잘 잡으면 몸도 너무 편안했는데.. 그 부력을 잘 못잡아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