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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기는 오플 후기~
작성자 : 수진 l

귀국한지 이틀 밖에 안 됐는데

한국 오자마자 출근해서 일하다보니 자꾸자꾸 생각나서 오랜만에 후기 남기려고 들어왔어요..


길고 긴 추석 연휴인데 운 좋게 비행기표를 구하고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두마게티에 잠깐 다녀왔는데

비행기 표를 세부로 끊어 놓고 오플에 안 다녀오면 섭섭하니까 당연히 오플도 다녀왔지요.

두마게티까지 가는 길이 멀고 험하여 국내선 기다리는동안

오플이었다면 체크인 하고 꿀잠 잘 시간인데..라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ㅠ

두마게티에서 놀다가 국내선 타고 다시 세부로 와서 대낮에 픽업차 타고 들어가는데

엄청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가는 길도 낯설고...

대낮에 도착한 오플은 역시나 활기차더라구요 ㅋㅋ

자주 간 덕분에 쿨하게 셀프 체크인 했더니 손자매와 같은 방으로 배정 됐어요 ㅋㅋ

손자매와는 2년동안 두번의 명절 연휴를 함께 보냈네요 ㅋㅋㅋ

작년까지 다이빙을 대부분 오플에서만 했다가

올해는 다양한 곳을 가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다녔는데

오플 시스템에 넘나 익숙해져 있어서 딴 곳에 적응하기 좀 힘들었어요 ㅠ

그렇지만 오플에서 열심히 다이빙한 경험으로 크게 욕먹지 않고 다이빙하고 다녔어요 ㅋㅋㅋ

최근에 다른 곳에서 다이빙 하다가 호흡기 1단계에 약간 문제가 생겼는데

다이빙 끝나고 발견했을 때 어쩌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떠오른 건 오플...

왠지 오플가면 뚝딱 해결 될 것만 같아서 별 걱정 안 했어요 ㅋㅋ

간단하면 간단하고 복잡하면 복잡한 문제였는데

로이쌤 신경써서 해결해 줘서 넘나 감사해요.. 역시 오플!!

오플에 열번째 다녀올 때까지는 열심히 셌는데

어느 순간 세는 걸 포기했다가 궁금해져서

이번에 가기 전에 로그북 꺼내 보니 이번이 오플에서 15번째 다이빙이더라구요..

대체 얼마나 더 가야 질려서 안 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매년 울 엄빠보다 더 자주 만나는 오플 강사님들인데

예전에는 오플 다녀 온 후기 쓸 때마다

누구쌤 어쩌구 누구누구쌤 저쩌구~라고 썼던거 같은데

이제 그런 거 안 써도 제 맘 다들 아실거라 믿을게요~ ㅋㅋㅋ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 넘나 자주 써서 부끄러워서에요 진짜로!!

저 곧 다시 만날 것 같죠? ㅋㅋㅋ

조만간 또 제 스타일대로 까까 쟁여들고 또 놀러 갈게요~

모두 안따하시면서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