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제는 써야되는 오플후기(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작성자 : 김주현 l

안녕하세요! 제 (아직은 너무나도 짧은) 다이빙 인생을 늘 오플과 함께한 김주현 다이버입니다.

10월 말에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오플 3번째 방문이네요!

제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낯을 많이 가려서 후기 쓰는걸 몹시 두려워했는데요...
이제는 안 쓰기도 민망한 후기 용기내어 달아봅니다.




1.
10월말에 4명의 노다비버들이(민규/재민/소연/주현) 오플을 방문했었죠.

저의 오픈워터 강사님은 꾸쌤! 시작이 반인데 반을 너무 잘 배웠어요.
6명의 동기생들을 모두 이끄시느라 넘나 수고 많으셨고 넘나 감사드립니다.
그날따라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날이 너무 추웠는데 해가 저물고도 계속되는 제한 수역 다이빙.
정말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꾸강사님은 저희의 용기를 복돋아주며 마지막 스킬까지 꼼꼼히 가르쳐주셨죠.

덕분에 개방 수역에서도 무리 없이 다이빙을 하고 아무 탈 없이 오픈워트를 취득할 수 있었답니다~~~


꾸쌤이 잘 가르쳐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꾸쌤 넘나 유쾌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픈워터 이후 현기증이 오래동안 가시지 않았네요.
2번째 방문 때는 꾸쌤이 투어중이셔서 못 뵈었지만 (물론 한국에서 뵈었지만)
이번에 반가운 그 얼굴을 또 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 오플앓이로 정확히 8일 후에 ADVANCED OPENWATER를 따러 오플을 재방문합니다.





2.
11월 초 빡빡한 일정을 뚫고 주말을 이용해 어드밴드 자격을 취득하러 오플을 재방문했습니다.
어드밴스 강사님은 여신 헤라쌤 ↖∂∇∂↗
몇 일 일찍 도착해서 레스큐 교육을 받고있는 재민동기와 같이 '펀다이빙만큼 즐거운' 어드밴스오픈워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을 환영해주신 모든 강사님들 덕분에
다이빙과?
술과?
오플러들과?
한결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무래도 2박3일의 일정은 너무 짧았습니다. 5회 다이빙과 동시에 귀국을 해야했습니다.

마지막에 돌아가는 길에,
"2주 뒤에 봐요"라고 말씀하시는 강사들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하네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 그래서 정확히 3주하고 3일 뒤 오플을 재방문합니다. 이번엔 나이트 다이빙!



3.
남은 여운을 기억하며 이제는 가족같은 오플에 12/1~12/4까지 주말을 쪼개서 다시 한 번 오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오플에 가서 나이트 다이빙 스페셜티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다이빙이 하고 싶었던라,

첫날 펀다이빙3회+나이트다이빙3회
둘째날 얕은수심다이빙2회를 하고 지금 회사... (음? 월급루팡?)

이번엔 너무 늦게 급하게 예약을 잡아서 3J숙소에서 지냈습니다.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되서 오플에 도착할때 즈음 이미 거의 새벽 2시였습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잠시 오플에 들렀다가 짐을 놓고 3J로 이동을 할 계획이었는데
"아니 이게 뭐야!!!" 핫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파티에 빠질 수 없기에 3J에는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첫째날-
일일 6회다이빙은 다소 빡샘주의

하지만 폴쌤과 숙.따(숙취 따이빙) 라헤쌤이랑 감성 나.따(나이트따이빙)를 해서 진짜 재미있었됴.
나이트다이빙하면서 대왕문어를 찾은 걸 사진이라도 찍어 뒀어야 했는데ㅎㅎㅎ
(아무도 안 믿어주는거 다 앎 훑훑)

둘재날-
처음으로 밥쌤과 함께 다이빙을 했는데요!
밥쌤 저희가 죄송함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핀 잘 보라고 했는데 핀도 잘 안보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귤레이터도 없으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희가 죄송해요.
그래도 밥쌤이 하신 약속 잊지 않을거에요ㅎㅎ
미리 예약하고 갈게요ㅎㅎㅎㅎㅎㅎㅎㅎ


3번의 오플기를 한 페이지에 담아내려고 하니 정말 두서가 없네요. 망할글재주.

진짜 저번에 돌아올 때 곧 보자고 말씀하시는 강사님들 말 반만 믿었는데,
이번에 돌아올 때는 왠지 올해에 또 뵐 수 있을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오플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이유는 뛰어난 강사님들의 강습실력에 더해진
"진심 어린 강사 마음(?)"이 느껴져서 인것 같습니다.
교육을 넘어서 교육생을 대할 때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가봅니다.
꾸쌤 헤라쌤 폴쌤 밥쌤 콴쌤 모든 쌤들 다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세부에서도 지금처럼 반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너무나도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오션플레이어에게도 감사해요!


- 노다비버 대표(막내) 김주현

#P.S. 드디어 만난 제 마스크는 PO만족WER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