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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쌤 OW+AD 후기에요!!
작성자 : 김범수 l

밥쌤 안녕하세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 교육을 받았고, 11일에는 펀다이빙까지한 범수에요.
복현피플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동네 사람 만난 느낌 들더라고요.헣허헣

밥쌤.. 오픈워터 때 남자 4명 지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특히, 얼빵한 막내 때문에 고생 더 하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몸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진짜 핀질 하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생 한명한명 꼼꼼히 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킹갓엠페러제너럴충무공마제스티밥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러 갈 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배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이었어요!

오플은 정말 다이빙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만, 다이빙 샵 분위기가 최고에요!!!!
강사님들은 물론, 교육 같이 들은 조교쌤진원이형, 성구형, 진초형, 희진이누나 그리고 맨날 다이빙 끝나고 같이 술 마신 영민이형, 성채형, 태웅이형, 7일 동안 방 같이 쓴 인영이형, 7차원 지영이누나를 비롯하여 모두 좋은 분들만 만나서 참 좋았어요.
다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정말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혼자서 여행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진짜 다이빙 끝나면 잉여같이 쭈구리처럼 숙소에만 박혀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맨날 술 마셔서 결국 마지막 날엔 돈이 부족하더라고요ㅜㅜ 공항세를 미리 챙기지 않았으면 진짜 큰일 날 뻔 했어요.
특히 막내여서 정말 편했어요. 그냥 형들이 어디 가자면 가고 먹자면 먹고ㅎㅎ 25살에 막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학교에서는 화석 취급하는데... 뜻밖이였어요! 솔직히 이게 제일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밥도 진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날리는 밥을 좋아해서 진짜 잘 먹었어요.
그리고 매일 3시경 간식도 제공해줘서 진짜 좋았답니다. 첫날은 스팸 넣은 햄버거, 둘째날은 프렌치토스트, 셋째날이 졸리비 햄버거, 그리고 프렌치토스트2, 핫도그?샌드위치?,피자 순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간식 진짜 개꿀 핵존맛! 저거 다 먹고도 저녁도 먹고 밥 더 달라고 한 거 아직도 신기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노란색 주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은 인스턴트 맛난다고 별로 안드시던데 저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매일 7-8잔은 마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주스 마실 때마다 행복했어요. 혹시 망고퓨레가 아닐까해서 망고퓨레 사왔는데 그 맛이 안나요ㅠㅠ

어쩌다 보니 다이빙 이야기보다 먹고 놀았던 이야기가 더 많네요...
다이빙은 기본으로 너무 좋아서 따로 더 언급 안한 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살면서 한번은 꼭 경험을 해야 해요. 물론 한번으로는 부족하지만요!
그러니깐 여름에 펀다이빙 하러 또 놀러갈게요~ 그땐 진원이형도 프로강사겠지요? 형 저 잊으면 안돼요!!!
모두 그때까지 건강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밥쌤.. 전 잊을 수가 없어요. 분명 어드밴스드 교육 브리핑 하실 때는 남자들만 있는 것이 편하시다면서... 그날 ‘이희진’씨가 남자일지 여자일지 추측도 했잖아요... 하지만.. 어드밴스드 교육 때 희진이누나 끼니깐 갑자기 팀 분위기가 밝아지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좋았던 것은 안비밀!^^)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오플에서 다이빙을 생각하시는 분들,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 교육을 한 번에 다 받고, 꼭 펀다이빙도 하시길 추천합니다.
모든 오픈워터 교육이 그렇겠지만, 오픈워터 교육 때는 바다에서도 주로 수영장에서 배운 스킬 연습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영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그리고 교육 시간 대부분 유영을 하는 어드밴스드 교육까지 받더라도, 교육만 받고 한국에 돌아가기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는 좀 둔한 편이라 그런지 어드밴스드 교육이 끝날때쯤 되어서야 감을 잡았어요. 펀다이빙한 날이 하필 출국날이라 펀다이빙 때 깊게 못 내려간 것이 너무나 아쉬워요ㅠㅠ 그런데 그거라도 안했으면 진짜 후회 했을 것 같아요. 아직도 펀다이빙 때 본 니모 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진짜 비행기 하루 더 늦추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