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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플레이어 후기_OW, 밥쌤
작성자 : 이기쁨 l

안녕하세요? 구정 연휴 동안 OW 마친 이기쁨입니다~

공항에 내리지마자 곧장 출근해서 자정이 넘은 지금 시간까지 긴 하루를 보내고 나니
오플에서의 시간이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후기 쓰는 일에 참 박한 사람인데;;
오플에서 지낸 4일 동안 선생님들과 스탭분들에게 받은 풍성한 대접에
감사함을 표현할 길은 이뿐이라 짧게 인사를 남깁니다.

밥쌤,
정말 감사합니다. 물속에서 선생님이 주는 안정감은 말로 표현이 안되요.
물밖에선 매번 절 놀리고 갈구셨지만ㅎ 그래도 선생님 정말 최고예요!
(제 나이를 알면서도 저한테 그러신거죠?ㅂㄷㅂㄷ)

오플의 실세 예지 매니저님, 저는 그냥 매니저님이 좋더라구요?ㅎ
빛나는 외모에 마음까지 예쁜 캘빈쌤, 교육하실때 카리스마 뿜뿜하는거 아실런지.. 마지막날 감사했어요^^
성함이 생각 안나지만... 마지막에 공갈사탕을 주며 굴욕을 안겼던..ㅎ 쌤~ 인턴 잘 마치시길 바래요.
그리고 은혜로운 로컬 마사지샵으로 이끌어주신 사장님도 감사하고(거기 진짜 짱이에요. 300페소의 행복)
성함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매번 눈인사 해주시고, 말 붙여주시고, 뭔가를 찾는 것 같으면 어느새 바람처럼 누구든 나타나주시고
심지어 필리핀 현지 스탭들마저도 유쾌하고 친절하고

오플을 다녀가며 들었던 생각은
역시 결국 본질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그외 다른 지역이든 다이빙샵은 수없이 많지만
오플처럼 정말 좋은 분들이 안전하고 세심하고 정감 넘치게 운영하는 곳은 드물 것 같아요.
그런 오플에서 다이빙을 입문하게 된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라서 망설이시는 분, 여성이라서 망설이시는 분, 물이 무서우신 분
그렇지만 다이버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은 오플에서 시작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