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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보의 4일간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 수기(명쌤 최고!)
작성자 : 장수연 l

안녕하세요! 5/14~17일 4일간 걸쳐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한 겁보 장수연입니다.ㅎㅎ

처음 오플에 입성했을때 자신만만하게 오픈워터+어드밴스 5일 과정을 등록했지만,
첫 날 오전 수영장 교육부터 띠로리~~ 혼자 따라가지 못해 낙오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지요..
체력적으로 넘 힘들고 같이 듣는 분들께 민폐라 생각해서 과감하게 포기했지만 속은 엄청 상했답니다..

세부는 황제다이빙이고 옆에서 다 보조해준다는 지인말을 믿는게 아니었는데..나쁜xㅋㅋㅋ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치니 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 나 이거 할 수 있나? 이생각밖에 안들었어요.ㅠㅠ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우리 지아쌤에게 sos를 요청하고, 일대일 체험다이빙을 나갔지요.  제 팔목을 잡고 유영하던 든든한 쌤의 모습에 반하고 세부의 멋진 바다속의 모습을 구경하고 나니  움추렸던 어깨는 펴지고 어느새 다이빙의 매력을 빠지고 말았답니다.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 2일째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오픈워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첫날 어쨌든 진도는 나간거니 나름 예습생이라면서 우쭐했던것도 잠시...
두번째 수영장 교육도 전 한타임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가슴압박이 심해서 호흡곤란이 왔다는..

그래도 이때 우리의 명쌤을 만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하시고 겁에 질려 사색이 되어도 타이르며  따라오게끔 하시고 모자란 제 페이스대로 진도 나가시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쌤 덕분에 땄어요! 야홋
무엇보다도 우리 명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그 능력은 정말 타고난 다이빙 마스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팀 세훈이, 태현이도 고마워^^)

살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무중력 공간의 무한한 매력과 수중생물과 교감하며 느꼈던 그날의 가슴  벅찬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P.S 끝으로, 세부 오플 모든 강사님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