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시간 마음에 남을 BOB투어※※※
작성자 : 최연 l

불과 몇일전 세부 말라파스쿠아 바다속에 있던게 꿈인가 싶은 1인입니다.
그 추억이 혹여나 잊혀질까 꽁꽁 끌어안고 일상복귀에 힘쓰고있습니다만,
너무나도 즐거웠던 밥투어를 공유하고싶어 왔어요!

이번 말파 다이빙은 작년 오플에서 어드벤스드까지의 라이센스 취득 후 첫 다이빙이었어요.
투어 공지글을 보고 BOB쌤한테 연락드리고 1년반동안 물질을 안해서 장농면허임을 알려드렸죠 ㅋㅋ
괜찮다 걱정하지말아라 다독이고 의쌰의쌰해주셔서 용기내어 참여 할 수 있었는데...
저 진짜 이번 BOB투어 안갔으면 어쩔뻔했어요 진짜ㅠㅠㅠㅠ

걱정과 달리 몸이 기억해서 완벽한 다이버였다면 좋았겠지만...ㅋㅋㅋ
중성부력도 못잡고 두둥실 떠오르는 저를 몇번이나 살려주신 BOB쌤과 진원쌤
진짜 생명줄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ㅋㅋㅋ
그래도 몇차례 다이빙을 하니 슬슬 적응도 되어가고, 라이센스를 따려고 마음먹었던 그때의 제가 다시 이해가 됐죠 ㅋㅋㅋㅋㅋ

사실 이번 말라파스쿠아의 다이빙은 시야가 좋지않았어요.
그래도 가오리포인트도 아닌곳에서 가오리도 보고
환돌이 2번보러가서 두번 다 보고 ㅋㅋ 머리위로로 유영해서 지나가주고
그 감동을 이루 말 할 수 없었지만, 가또도 가지못했고, 조류를 만나 다리에 쥐도 나고 공기는 바닥나고 ㅋㅋ
멘붕이 올때쯤 저를 잡아준건 역시나 BOB쌤과 나의 버디들,
다이빙은 혼자하는게 아니고 배려하고 도와가며 "함께"하는거라고 하죠, 너무 감사한 스포츠? 레저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투어의 대미는 바로 멤버들이었어요.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15명의 다이버들이 만나 하나로 융화되어가는 모습이 가히 행복했죠.
사진 한장한장속의 우리 모습들이 그다지 예쁜모습은 아닐지몰라도 누가봐도 진짜 웃음이었고 진짜 행복이었어요. 모두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 들어차는걸보니 제 마음도 행복으로 가득해지는 투어였어요.

그 중 가장 뿌듯했던 얼굴은 역시나 BOB쌤이었는데 ㅋㅋㅋ
원래 모든 대소사라는게 일이 일어나는 당장보다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고되고 버거운법인데
그 정신적 노동을 거치고 보상이라도 받듯이 환하게 웃으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덩달아 저까지 너무 업되버렸어요...ㅋㅋㅋㅋ 다같이 보트에서 춤춘거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ㅋㅋㅋㅋㅋㅋㅋ

8월 그 바쁜 와중에 잠줄여가며 여러쌤들의 도움받아가며 섬세하고 세심하게 하나하나 챙겨와주신 우리쌤.
공항에서 물이랑 과자들이 가득들은 봉투를 하나씩 나눠받을때는 정말 너무 환대받는 기분이라 ㅠㅠ
네임텍도 티셔츠도 우리모두가 함께하자고 챙겨온 일용할 양식들도 하나하나 잊을술없을거같아요.

BOB투어 멤버들의 첫만남은 어쩌면 운이었고 우연이었을 수 있지만,
앞으로의 밥애들은 그 기회를 잡아서 끈끈한 인연이 되어갈테고 그 중심엔 BOB쌤이 함께할거라 생각해요. (ㅅHㄱㄱl 쓰지말라고 팝업뜨네요 ㅋㅋ 애칭인데ㅠㅠ)
그래서 말인데... 우리 밥쌤 10월에 휴가한번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다같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ㅋㅋㅋ 사쟝님 ㅠㅠㅠ
여운이 긴만큼 말이 길어지네요... ㅋㅋ
함께해준 밥쌤, 진원쌤, 도형오빠, 찬수오빠, 현준오빠, 상훈이, 종윤이, 미아, 승민이, 수지, 진아, 민이, 소연이, 지수 모두 감사했어요!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내서 얼굴보고 같이 다이빙도 가고 해요!

이 15명이 모두 BOB투어에 와줘서 너무 고맙고
주변의 걱정과 우려속에서 투어를 이끌고 진행해준 BOB쌤한테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여러분 오플이 이렇게 사랑이 넘칩니다!! 다들 오세요!!!!

저희는 다음투어를 준비하도록해요>< 사랑합니다!!
(회사에서 몰래작성하는거라 사진업로드를 못하지만 다른친구들이 올려줄거라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