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13일~17일까지 오플에서 오픈워터 교육 받고 온 오정은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초강력 태풍 망쿳이 상륙해서 교육 못한다고 들었을때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거 같았어요ㅠㅠ
세부에 온건 관광, 쇼핑도 아닌 오로지 스쿠버 다이빙 하나만 보고 왔기 때문이죠!!
날씨때문에 돌아가신 분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오픈워터라도 하기 위해 기다려보기로 하고 남았습니다.
원래 4인실 쓰기로 되어있었는데 취소하고 가신분들 덕분에(?) 2인실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ㅋㅋ
숙소 쾌적하고 지내기에 편했고 특히 밥이 너무 맛있어요 .. 밥먹고 나서 타주시는 커피까지 최고!! 있는동안 너무 먹어서 살쪄서 왔습니다.

첫날에는 밥쌤과 함께 이론 공부 하고 수영장 교육 하고 그 다음날부터 바람이 불더니 스쿠버 다이빙 금지 ㅜㅜ이런경우가 거의 없다는데 제가 갔을때 운이 안따라 줬던거 같아요.
태풍 때문에 갑자기 뭘 해야될지 모를때 매니저님이랑 쌤이 맛집이랑 할 만한거 다 예약까지 도와주시고 덕분에 예쁜 네일까지 받고 나름 재밌게 보냈습니다.
이틀 내내 요양 제대로 하고 그 다음날 드디어 날씨가 풀려서 바다 들어 가게 되었는데
역시 태풍 온 직후라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바다에 들어올 수 있는것 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이론이랑 수영장에서 밥쌤한테 꼼꼼하고 제대로 배우고 바다 들어가서 그런지 저희 팀 다 어려움없이 잘 해냈던거 같아요 맞죠? ㅋㅋ
올라 오는길에 해파리한테 손을 다 쏘여서 다시 바다 들어가기 무서웠는데 밥쌤이 장갑 벗어 주셔서 진짜 감사했어요!! 최고 자상한 밥쌤 b (그래서 다들 엄마라고 하는구나.. )
쓸떼없는 질문도 엄청 많이 했던거 같은데 하나하나 친철하게 설명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밥쌤이랑 같이 하게 되어서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다이빙이 더 재밌고 좋아진거 같아요!! +밥쌤 놀리는것도 꿀잼ㅋㅋ
앞으로 계속 해서 다이빙 실력 키우고 싶어요!!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워서 비행기 타러 가기전에 어드밴스 예약까지 마쳤네요 저 오플 죽순이 될지도 몰라요 ㅋㅋ  
배운거 까먹지 않게 공부해서 갈게요 한달 뒤에 또 뵈요 밥쌤 & 오플 식구님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