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0/26~27 오픈워터, 펀다이빙 후기
작성자 : 박효진 l

안녕하세요.

뒤늦은 후기 올립니다.

원래 후기 같은거 잘 안올리는데... 요번에 넘 감동 받아서 올림!



저는 스페셜티(PPB)+펀다이빙, 그리고 친구와 친구 동생은 오픈워터를 목표로 오플에 갔었죠.


낯익다 해주셨던 쌤들 ㅎㅎ

사실 몇번 갔었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친구 한명은 오픈워터, 다른 친구는 저랑 펀다이빙하고 갔고, 올 4월에도 펀다이빙 하러 친구랑 갔었어요. 



처음 오플 선택했던 이유는.. 걍 사소하게 저녁밥 주고, 픽드랍해줘서...였는데요^^;;;;


와서 친구오픈워터 교육받는거랑, 펀다이빙 하면서 처음 뵙는 분들과 이야기하다보니 교육생 만족도가 넘넘 높더라고요.




그래서 요번에 다이빙 배워보고 싶다는 병아리 두 명 데리고 오플을 찾아갔습니다.




올 때까지 몰랐는데 오픈워터 친구들 첫 수영장 교육 때... 친구 동생이 물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았어요.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속으로 걱정 많이 했거든요.

2일째 되는 날 바닷물에 발도 못대보고 이대로 한국 가게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 들어보니 쌤들께서 진짜 여러 가지로 제안도 많이 해주시고, 용기와 격려와 설득과....

정말정말 노력을 많이 해 주셨더라고요.ㅠㅠ ㅠㅠ ㅠㅠ ㅠㅠ


그리고 용기낸 끝에 마지막 날 장비착용하고 15분 넘게 있었답니다!!!!




저는 펀다이빙이고 친구들은 오픈워터 교육인데도 배려해 주셔서 같은 배로 가게 해 주신 것도 넘넘 감사하고

물이 무섭지는 않았던 제 친구도... 앞에서 잡아주고, 위에서 눌러주고 뒤에서 지켜봐주셔서 감사했고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한거니까... 안해도 누가 뭐라할 사람 없는데

손잡고 가겠다, 안고 가겠다, 업고 가겠다 하시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물이무서웠던 그 친구는 수영장을 알아보고 있고요. 

자격증을 딴 친구는 다음 단계를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저는 조만간 또다른 병아리들을 이끌고, 찾아갈게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