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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W-AD-펀다이빙 후기
작성자 : 이찬혁 l

그동안 도전해보고 싶었던 스쿠버 다이빙..!

입사 전 시간이 남아 6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다이빙 세계에 입문하고 왔습니다!


밤 비행기 타고 늦은 시각 도착하였는데 미리 마중 나와주셔서 편하게 오플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는 대충 짐 풀고나서 자고 난 뒤 다음날 아침부터 민수 강사님과 오픈워터 과정 시작했어요.

처음 물 속에 들어갔을 때는 호흡기를 물고 호흡 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속으로 걱정했었는데 제한수역 다행히 잘 끝마쳤습니다 ㅎ


그리고 드디어 진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대망의 첫번째 개방수역 다이빙!

첫 하강 후 같이 교육받는 팀원들 하강하길 기다리는 동안 줄 잡고 가만히 앉아서 숨만 쉬고 있었는데도 정말 잊지 못 할 순간이었습니다.

교육 도와주신 현지 다이브 마스터 크리스가 기다리는 동안 심심할까봐 공기방울로 도넛 모양 만드는 묘기도 보여주고 주변에 신기한 것들도 많이 찾아주고 시작부터 다이빙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오픈워터 마지막 다이빙에서는 엄청 커다란 바다거북도 만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워터 과정이 끝난 뒤에는 에이미 강사님과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과정에 들어갔어요.

5개의 테마 중 딥다이빙 때는 처음으로 발 밑에 끝이 보이지 않는 새까만 바다 위를 유영했는데 진짜 우주에 떠다니는 듯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어드밴스드 과정 중 마지막 다이빙이 끝날 무렵에는 에이미 강사님이 다이버가 된 것을 축하한다는 문구를 노트에 적어서 보여주셨는데 그 때는 왠지 모르게 고등학교 졸업할 때 들었던 뭔가 가슴 한편이 뭉클한 기분이 들면서 또 동시에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력 맞추는 것도 어렵고 강사님 따라다니는 것도 어려웠어서 잘 끝낼 수 있을지 걱정 많았었는데 교육 동안 강사님들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없던 자신감도 생길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셔서 매 다이빙 마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편해지고 점점 할만해졌습니다. 그 덕에 안전하게 교육도 잘 끝마쳤구요!


교육이 끝난 뒤 펀다이빙에서는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조금 걱정 했었는데 강사님들 그리고 같이 다이빙 한 팀원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재밌게 다이빙 할 수 있었어요.

펀다이빙 때는 진호 강사님이 엄청 좋은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기가 막히게 보정까지 해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교육받을 때는 집중하느라 잘 보이지 않았던 주변 환경도 점점 눈에 들어왔고 두번째 날에 힐루퉁안 다이빙은 너무 좋았어서 이대로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출수하고 배에 올라오자말자 원래 비행기표 바로 취소하고 원래 펀다이빙 3일 동안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틀 더 연장했어요 ㅋㅋ

교육 받으러 오시는 분들 시간만 되신다면 교육 후에 펀다이빙까지 즐기고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숙소도 깨끗하고 밥도 완전 맛있고 사람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만 계서서 일주일 넘는 시간동안 아주 편하고 정말 즐겁게 잘 지내다가 한국 돌아왔습니다.

요즘 꿈도 다이빙 하는 꿈만 꾸고 벌써부터 다음 휴가만 눈이 빠지게 기다리게 되네요.. ㅋㅋ

바로 다음 휴가 때도 다이빙 하러 다시 한 번 오플로 찾아가겠습니다!

다이빙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