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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어드+펀다이빙(은 내일이지만 미리쓰는) 후기 (thx to 민수 강사님)
작성자 : 한소라 l

5/4 - 5/8 일정으로 오션플레이어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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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혼자 해외 여행도 처음, 다이빙도 처음인데 무슨 자신감으로 예약해서 왔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처음 얼떨떨하게 세부 공항에 도착해서 두리번 거리다가 보였던 오션플레이어 피켓을 보고 안도 한번 했다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대로 어디 납치라도 당하는건 아닐지 하는 걱정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차음 오픈 워터 수업때 수강생이 저 혼자라는 말에 너무 외롭고 힘든 기간이 되겠구나.. 걱정으로 시작을 했어요.

숨쉬기에 문제가 있고, 물을 조금 무서워 해서 수영장 강습부터 긴장을 엄청 하면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드 까지 딴 오늘 그 긴장이 대부분 사라졌네요.


뭐 큰일 나봤자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긴장 섞인 혼잣말에 죽을일 전혀 없을 거라고 안심시켜주신 덕에. 조금 안정했고

긴장하면서 한숨 쉬면서 대기 타고 있을때 민수쌤이 특유의 건치미소로 말걸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또, 입수하는데 무서워서 진짜 뻥안치고 한나절 못뛰어 내릴때 옆에서 괜찮아~~ 할 수 있어! 하면서 응원해주신 현지인 직원? 분들, 그리고 진정될때까지 기다려 주신 강사님 너무 감사했어요.

혼자지만 오히려 더 챙겨주셔서 너무 외롭지 않고 많이 배웠어요..! 동안이시고 잘생기시고 매너 좋고 성격 좋고 웃음이 이쁘신 민수쌤 덕분입니다:)(그저 갓벽..☆)


또, 우연히 같은방을 쓰게된 룸메언니와 오션플레이어에서 만난 다수의 경험자분들 덕분에 스쿠버다이빙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엇어요.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도 많이 가리지만, 여기는 또 오게 될꺼같아요..(사실 다이빙 익숙해질때까지 여기만 올지도 몰라요)


다이버들끼리는 헤어질때 "다른 바다에서 만나요" 라고 한다죠

너무 낭만있고 멋진 분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민수쌤, 루나쌤, 그리고 그외 다이버분들 우리 다른 바다를 기약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다가 만나요:) 그때까지 쑥쑥 자라있어 볼게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