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O.W + A.O.W with 카이쌤!!
작성자 : 여유라 l
2018.12.26 – 2018.12.30 O.W & A.O.W 코스로 다녀왔어요!

현실로 복귀해서 다이빙 앓이, 세부 앓이하며 후기 적어봅니다. 좀 많이? 길어요 ㅎㅎ

 

올해 하고 싶었던 리스트 중 마지막 리스트였던 스쿠버다이빙!

Closing 휴가 일정에 비행기 티켓팅을 하고 순조롭게 출발! 할 줄 알았으나,

일행의 갑작스런 일정 취소에 일행 없이 가려다 언니 한명 낚아서 출발했습니당(지윤언니 고마워 내 버디 해줘서)

25일 인천공항에서 여러 에피소드로 공항을 뛰어다니며 런닝맨을 찍고 겨우 탑승!

 

26)

AM 3:00-5:00

랜딩이 늦어지고 입국심사가 너무 늦어져 새벽에 예상한 시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많이 기다렸을 픽업해주신 분들 감사해여 (예상치 못한 야근 죄송합니당)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에 저희 숙소에 드랍해주시고 알려주시느라 새벽에 깨신 카이쌤 감사합니당

 

AM 8:00

5시쯤 잠들었다가 얼마 못자고 일어나 트라이시클을 타고 드디어 오플 입성!

말로만 듣던 맛난 한식으로 조식을 먹고(하숙 하고픈 오플)

클래스룸으로 들어가서 만난 저희팀 멤버

 

이제 1주 남은 건가요? 예비 부부 나영님 민호님을 만나고, 같은 업계 분을 같은 조로 만날 줄이야.. 다시 생각해도 소오오름 세상은 좁아여 정말, 역시 closing 휴가 때는 한국을 떠야 진정한 closing ^^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 두분의 케미 잊지 못할 거예요 (연애기간 1년 반이라뇨? 8년은 연애하신 듯한 두분의 케미 보기 좋았어요 ) 우리 조 식사 팀웍은……bb 교육받고 함께 먹던 꿀맛이던 식사는 잊지 못할 거예요! 하와이에서의 펀다이빙 너무 부러워요!

 

오전에 모르는 용어가 난무하는 이론강의를 듣고 절망적이던 그때, 카이쌤이 운전면허보다 쉽다고 ^^ 똑띠 카이쌤..(인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운전면허가 제일 쉬웠어요)

맛난 커피 덕분에 이론교육을 무사히 듣고 다시 돌아온 맛난 점심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거기다 현지 주방장이시라뇨? 저 요리 강습부터 좀..아 이게 아니지

 

점심을 먹고 두근두근 제한구역 스킬 교육 시작!

수신호부터 시작해서 장비, 실습내용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수영장 입성!

매일 가는 수영장이지만, 수심이 달라 겁이 났던 수영장, 그리고 물속에서 코로 숨을 내뱉는게 너무 습관이 된 상태라 걱정이 출국하기 전부터 걱정이 됬었는데 역시나 저는 입으로 숨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 내뱉는다고 하실 때는 정말 멘붕이었어요

제몸이 제몸이 아닌……다행히 개방수역가서는 입으로 숨쉬는게 차차 몸에 익어갔던 것 같아요

김서림 방지하고 나서 마스크를 끼는 순간부터 입으로 숨의 쉬어야 김서림이 안생겨서 예비부부 민호님은 아침에 일어나서 입으로 숨쉬는 연습을 하고 오셨다고도 했어요 ㅎㅎ

 

제한수역에서는 호흡기로 숨쉬고, 어깨 넘어로 호흡기 되찾기, 마스크 물빼기, 예비 공급원으로 호흡기 나눠주기 등을 배웠죠

제한수역에서 중성부력 잡을 때 신기했는데 그 얕다고 생각한 수심에서도 바닥에 붙으니 귀가 멍멍해서 놀라고 바다가 두려워진 순간이었어요

이퀄라이징도 고도에서 귀가 이상할 때 침을 삼키기만 해봤지 코를 잡고 하는 건 처음 해봤어요 그마저도 못해서 카이쌤이 코를 아주 꽉 잡아주셨죠 ㅎㅎ 그리고 뻥! 첫 이퀄라이징! 이때부터 손이 많이 갔나봅니다..(감사해요 쌤)

정말 이론으로 그리고 쌤한테 배운대로 불편함 느끼기 전에 아주 자주, 심히 자주해서 저희는 다행히 압력평형에는 문제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쫄보라 귀에 이상 생길까봐, 그래서 다이빙 못 할까봐 너무 자주해서 심지어 쌤이 사진 찍어주는 순간에도 이퀄라이징 하는 사진이 있답니다..^^

제겐 BCD와 장비 해체도 힘들었어요, 손가락 끝에만 힘이 없어서 저압 인플레이터 호스를 빼는데 쌤, 마스터분, 스텝분들까지 아주 모든 분들이 시범을 다 보이셨지만 제 손가락은…….^^ 쌤이 손이 진짜 많이간다고 ㅎㅎ 그래도 끝까지 혼자 할 수 있게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몇번이고 해체하는걸 알려주셨던 쌤 감사해요!

그렇게 첫날 개방수역에서 수업을 마치고.. 손이 많이 가고 덤벙대는 저때문인지 생각하신 스킬을 다 배우지 못해서 다음날 오전으로 일부 스킬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해가지고 교육이 마무리 됬던 것 같아요.

맛난 저녁 먹고 버블스파에서 마사지 받고 바로 뻗은 저희..

이때까지만 해도 지윤언니가 돌아가고싶다고 왜 데리고왔냐고..멱살 잡힐 뻔 했었죠 언니, 언니 자의로 온거야^^ 선택도, 티켓팅도 돌아갈 수 없

 

27)

오픈워터 둘쨋날!

입으로 숨쉬는 것도 잘 안되는 상태로 개방수역이라니, 심지어 더 깊은 물이라니, 그리고 거기서 스킬연습을 한다뇨?!

일단 맛난 아침부터 먹고….이틀 내내 흐린날 ^^ 심지어 비도 왔죠, 네 저예요 날씨요정

저와 일정 겹친 분들께 사과를…..

어제 마치지 못한 진도를 제한수역에서 마저 끝내고 개방수역 나가는 일정!

5m 수심에서 스킨으로 하강하는데.. 왜 수영장에서 안되던 플립턴을 하고 있는건지.. 카이썜은 부드럽게 하강하시는데 왜 전 빙 돌고 다시 몸이 뜨죠? ? ? 핀을 찼어야 했나.. 한번에 성공하신 나영님 민호님은 바닥에서 한바퀴 돌고 나오시는 여유까지….! 저도 언젠가는 있겠죠? 잠실에서 연습할거예요

지친 다이버 끌기는 제한수역에서는 끌려갈 때는 편했고 제가 끌때도 그닥 힘들진 않았는데 개방수역에서는 정말…….너무 힘들더라구여 이것보다 더한 것들을 통과하신 레스큐 스페셜티를 따신 선생님들은 증말 대단하십니당

CESA …애증의 CESA.. 제한수역에서 할땐 참고 할만 했는데 개방수역에서 실습할때는 카이쌤 속였다고 생각했는데 숨 들이마신거 알고계셨다니 귀신..그래도다시안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다음엔 조금씩 내뱉어서 숨을 오래 가지고 가볼게요..잠실에서 연습할게 너무 많네여…?

비오는 날은 비오는 날 만의 매력이 있는 다이빙! 장대비 오는 날도 해보고 싶어요

사진을 찍어주신다는 쌤 말씀에 후드가 쓰고 싶었으나 이퀄라이징 잘 안될꺼라며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넵 쫄보는 말씀을 잘 듣습니다

진짜 어른말씀은 들어야해여 담날 후드쓰고 이퀄라이징 전날만큼 안되서 처음에 당황했던..

말 잘들을게요 쌤 (다 지나고 나서야..)

 

개방수역 다이빙 1-3은 언제나 BWRAF를 하고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법으로 입수! 다른 입수법도 배워보고 싶어요!

스킬 중 반절 물찬 마스크 물빼기.. 눈이 좀 따가웠지만 반만채우는것만 하니 이정도는 괜찮다 ~ 했지만 내일 마스크 완전 뺐다 다시 끼우기 한다고……..^^ 농담이죠 선생님? 저희 어제 했잖아요 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스크 안빠지게 다이빙할게요..

세부 바닷물이 짜고 눈이 매우 따가워서 미리부터 걱정한 쫄보였습니당..

유영연습은 수영장에서 하는 오리발사용 때 보다 크게 차고 저항이 크다 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선생님이 더 크게 천천히 차라고…….영상보니 너무 애쓰고 있더라구여 ….^^

수영 강습땐 근육경련이 하루 한번꼴로 나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다이빙은 5일 내내 한번도 나지 않았어요, 다이빙 짱bb

 

중성부력이랑 호버링이 정말 어려웠어요, 중성부력을 이날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건지 이후 유영때도 중성부력을 잘 못잡아서…..생각하세요! 사인을 많이 받았던……호흡으로 조절하라는 선생님이 사인 보내는 모습은 꿈에 나올 것 같아요

저도 연습하면 언젠가 호버링 잘할 수 있겠죠? PPB 스페셜티 코스를 받아야하나….

 

그렇게 개방수역 다이빙 3회를 끝내고 먹은 꿀맛 같은 점심, 필리핀에서 보쌈이라뇨? 정말 꿀맛이었어요!

카이쌤이 제한수역에서 실습 전 알려주신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나니 강의가 훨씬 수월하게 들리던 오픈워터 이틀째 교육, 그래도 다이빙 후, 식후 졸림은 이길 수 없습니다

퀴즈를 풀고, 바로 시험 !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공부를 좀 더 했어야……했나 했지만 재시가 있으니까요..^^ 퀴즈보다 많이 틀렸지만 그래도 한번에 이론 통과는 했습니당 !

이틀째 끝!

 

28)

다이빙 2번으로 오픈워터가 끝난다니, 아쉽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늘 할 스킬에 대해 브리핑 해주시는데 마스크 완전 벗고 다시 쓰기라뇨?

결국 완전벗고 다시 쓰기는 버벅였던

왕복항법은 재밌었어요 나침반 보고 킥을 찼는데 출발한 파이프로 돌아올 있어서요 신기!(물론 쌤이나 마스터분이 안계셨다면 저기 어딘가로 갔을지도..)

 

29)

A.O.W 첫날! 한나님, 님을 만나고 겨우 2분 지각으로 시강 토끼 후드를 쓰게되신 재욱님, 재욱님이 젤 잘 어울렸어요 정말

 

딥다이빙이라는 카이쌤의 말씀에 이퀄라이징이 혹여나 안될까봐 두려웠던 딥다이빙, 하지만 결과는 딥다이빙이 제일 재밌었다는! 컴퓨터?차고 내려가니 절벽넘어가서 시각적 참고물로 수심파악이 안될 때 수심을 파악하며 유영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압이 달라서 BCD 공기를 조금씩 넣어주는걸 잊지 않아야하고 이퀄라이징도 엄청 자주했지만요

빨간색이 젤 먼저 사라지는 것이 신기해서 호흡기 물고 우와! 하다가 물먹을 뻔 했지만요

기체 마취 테스트 수신호를 까먹고 쌤이 왜저러시나 했던……그래도 이해해서 대답 제대로 했어요 ㅎㅎ

 

30)

두 번의 다이빙으로 A.O.W가 끝난다니! 날씨요정이 떠날 때가 되어가니 세부가 파란 하늘을 보여주더라구요 아쉬움 크게 다시 또 오라고 그런가봐요

배에서 펀다이빙 팀들이랑 같이 나갔는데 밤에 나이트다이빙 하신다고 하현에서 그믐으로 넘어가는 주기라 다이빙하고 출수하면 별이 엄청 많이 보일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비행스케줄 때문에 수면휴식만 아니었으면 정말 나이트다이빙 해보고 싶었어요 ㅠㅠ 안전하게 다들 나이트다이빙 잘 하셨겠죠? 선생님, 스텝분들이 짱짱하시니 엄청 좋으셨을 듯 해요

꼭 다음에 스페셜티 코스로 나이트다이빙부터 하러 올거예요! 꼭꼭 다음엔 칼부력!!

 

첫 다이빙때 조류 다이빙이었으나 조류를 보기도 전에 호버링 중성부력을 아주 첫날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 까먹은 바람에 선생님이 화?가 좀 나셨지만 쌤과 저희 마스터 지혜님이 다시 잘 설명해주시고 포인트 생각하면서 두번째 다이빙때 잘해보라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두번째 때는 초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오픈워터때 만큼은 돌아갔던 것 같아요. 그죠 쌤? 그렇다고.. 믿을게요..?

 

날씨가 좋으니 쌤이 찍어주신 사진에서 물 안 빛깔이 다르더라구여…….세부 바다 원래 이 색이였구나? 시강 토끼 재웅님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한나님은 컨디션이 안좋으셨는지 하강때부터 이퀄라이징이 안되셔서 스킨도 못하시고 결국 스케줄을 미루셨던.. 따셨죠? 언제든 가서 스페셜티도 딸 수 있는 언니가 부럽습니당 저도 꼭 보홀가서 펀다이빙도 해볼게요!

 

두번째이자 마지막 다이빙이었던 사각 수중항법! 왕복은 쉬웠으나 사각 수중항법은 산수가 빠릿빠릿하게 잘 안되서 좀 버벅였지만 재밌었어요~

 

언제나 맛있는 푸짐한 밥, 무거운 장비 셋팅 및 안전 지켜주시던 스텝 및 마스터님들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그냥 마주치면 절로 유쾌해지는 JM 종문쌤 아들 다이버 2세들도 너무 귀여워요 못보고 와서 아쉽네요,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봬요


루피 닮은 밥쌤! 후기가 너무 많으셔서 궁금했는데 저희 쌤의 스승님이셨다니 저희 쌤이 밥새끼니 저희는 밥손녀쯤 되나요?

OT 해주신 잘생긴 칸쌤! 선글라스가 탐이 났어요, 돌발질문에도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간간히 마주칠 때마다 안부 물어봐주시던, 저희 살아서 어드밴스까지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어요! 돌아오기전에 다이빙 나가셨는지 안보이셔서 인사 못드리고 와서 아쉽네요, 다시 또 볼꺼니까요

웃음빵빵 귀여운 꾸쌤! 꾸쌤 O.W 팀이랑 같이 배를 몇번 탔는데 매번 너무 유쾌하고 재밌으셔서 쌤 덕분에 더욱 즐거운 다이빙이 되었어요, 31일에 쌤 제자분과 함께 온다는 약으로 꼭 완쾌하시길 바래요

매력넘치는 다정한 명쌤! 다정한 명쌤은 저희와 같이 베이스워터에 머물렀던 동생 혜님한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건강하시구 다음에 가면 또 봬요! 사진은 없어진 제 앞머리 때문에 불가피하게 모자좀 씌웠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저희 카이쌤! 손이 많이 가는 저를, 그리고 저희를 5일 동안 한결같이 잘 가르쳐 주시고 인솔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맛집 질문에 교통질문에 교육 외적인 질문에도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했어요 무엇보다 안전하게 다이빙 마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당! 키가 근데 183이라뇨? 190은 되시는 줄 알았어요, 쌤 물속에서 수트, 후드, 마스크까지 쓰시면 베트맨 같아여 수트가 커졌다니 밥 잘 챙겨드시구여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이빙하시 5일 동안 감사했어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데요 쌤.. .. 후드 쓰시면 닮으셨어요. 구슬동자..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