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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OW+AD 따기 도전! 한 후기(with 밥쌤)
작성자 : 송경학 l

2월 1일 부터 2월 5일 까지 5일간!

처음으로 설 연휴를 가족들과 안보내고 당당히 도망쳐서 OW+AD까지 따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다이빙을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가고 있다가...

친구가 같이 할래? 라고 물어봐서 냅다 아무 생각 없이 "그래!" 하고 표부터 예매하고 다이빙 샵 찾기 시작했어요 ㅋㅋ


여행 기간을 빠듯하게 잡아서 처음에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AD까지 못 따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바로 오션플레이어로!

31일 밤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입국심사가 오래걸려서... 1시 50분에 도착한다고 카톡 보내놓고 3시 30분 넘어서야 공항을 빠져나왔어요....

샵에 도착해보니 어떤 분이 엄청 피곤한 목소리로 안내 해 주셨는데...

설마 그게 저희의 5일 교육과정을 책임지신 밥쌤이었다니!!

속으로 엄청 죄송하더라구요... ㅋㅋ


첫날 수영장 교육 때는 빨간 버튼 때문에 혼나고 ㅋㅋ

다음날 하우스 리프에서는 마스크 벗기 때문에 혼나고 ㅋㅋㅋ

계속 혼나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밥쌤 뒤만 병아리처럼 쫄래쫄래 따라다녔더니 어느새 5일이 다 지나버렸네요...

(심지어 저녁 메뉴도 밥쌤이 골라주신거 그대로... ㅎ)


아래 후기 중에 다이빙 동기 민정님이 쓰신 글 중에 밥엄마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후기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인정! 밥어머니 인정합니다 ㅎㅎ

잔소리 하시면서도 다 챙겨주시고, 산호에 손 베었다고 그러니까 툴툴거리시면서 약도 다 발라주시고.

스킬도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와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밥쌤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ㅋㅋ


특히 더 즐거웠던건 다이빙 동기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들이었어요!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때문에 일찍 헤어질때는 아쉬웠고요..

2월에 코엑스에서 볼 수 있기를 ㅋㅋ


주변에 다이빙 한다는 친구들이 좀 생겨서 열심히 오션플레이어랑 밥쌤 홍보하고 있습니다 ㅋㅋ

정말 정말 좋은 시간, 좋은 경험 선물로 받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했습니다! 밥쌤! 오션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