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방문한 오플, PPB, 체험다이빙 후기!
작성자 : 김아영 l

안녕하세요~


오플에서 2019년 오픈, 어드를 따고 오랜만에 친정 방문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다른 팀들도 계셔서 활기찬 오플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새벽에 도착한 뒤, 민수 강사님의 친절한 픽업 덕분에 무사히 오플 입성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아침 바로 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도착 비행기는 픽업이 없으면 목적지까지 가기 막막해서 늦은 시간에도 제공해주시는 픽업 서비스가 정말 편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숙소 리노베이션 진행하셨다고 했는데, 이전보다 호수가 많아지고 조금 바뀐 느낌이었어요!

예전에 에어컨이 벽에 붙어있고 소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벽걸이로 바꾸셨는지 소음 제로라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새벽도착 이었음에도 휴식하고 다음날 차질 없이 다이빙을 할 수 있었어요!


오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식사..

아침부터 따뜻한 국이 나오고 든든하게 먹고 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점심엔 다이빙 끝나고 에너지가 없어질 때 쯤 두말하면 입아픈 음식 솜씨 덕분에 정말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세부 맛집 중에 하나로 뽑아도 될 만큼 음식 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제육볶음 첫 한입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할 거같은 느낌이 ㅋㅋㅋㅋㅋㅋ

 

코로나 전에는 부페식으로 빵, 커피, 시리얼 등이 차려져 있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담아 먹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소규모로 차려주시는 느낌이라 더더욱 집밥 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첫 날은 스페셜티 PPB 교육 진행하였는데,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장님의 1:1 교육... 

사장님의 다이빙 스킬, 경험, 강의 경험을 들었던 터라 정말 절호의 기회이자 코로나 덕분(?)에 얻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FM 그자체의 교육, 장비 체결부터 점검, 다이빙 꿀팁까지

1분도 아깝지 않았던 앞으로도 있을 지 모를 사장님의 1:1 교육,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론부터해서 실제 다이빙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봐주시는 세심한 교육에

다른 다이버 분들께도 무조건 지금!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ㅎㅎㅎㅎ

교육이었음에도 앞바다에서 진행해서 산호,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심지어 거북이까지!!

코로나로 인해 다이버들, 방카가 없어서 그런지 물도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게 다이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카메라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진도 건질 수 있었어요 ㅎㅎㅎㅎ



사장님과 수면 휴식 도중에 나눴던 얘기가 감명 깊었어요

교육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서 오픈워터부터 스페셜티까지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는 사장님의 말씀

교육에 대한 열정과 다이빙 샵을 운영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잘 마무리하고 둘째날에는 친구와 함께 다이빙을 했습니다.

친구는 외국인이고 다이빙 자격증이 없어서 체험 다이빙을 하였고 저는 펀다이빙이지만 친구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외국인임에도 친절하고 천천히 설명해주셔서 다이빙을 무서워했던 친구가 덕분에 잘 즐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간단한 기본 교육을 진행하고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게,

그리고 다른 세부 샵에서 진행하는 체험다이빙, 목덜미 잡히거나 끌려다니는 그런 다이빙이 아니라

안전하게 잘 인도해주시고 장비 조정해주시면서 자유를 느낄 수 있게

다이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체험 다이빙의 목적 그 자체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말 아름답던 산호들과 작은 물고기들 그리고 거북이까지

덕분에 친구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펀다이빙 팀에서 PCR 테스트를 받아야하니 픽드랍까지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오플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이 코로나 상황에도 안심하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오션플레이어는 이전처럼 북적북적하지는 않았지만 

강사님들의 에너지와 스태프들의 친절함은 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오히려 저는 이번 방문이 이전보다 더 좋았습니다 ㅎㅎ

 

이 시국에 여행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지금보다 좋은 순간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사장님과 스태프들의 엄청난 케어, 그리고 북적한 방카가 아닌 조용한 휴식,

이전처럼 1층에서 다같이 모여 맥주를 마시고 다이빙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는 없겠지만

사장님, 사모님, 민수 강사님과 나눴던 다이빙 얘기, 오플에 대한 얘기, 지난 시간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던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항상 갈 때마다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지내면서 다이빙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할게요 ㅎㅎ 얼른 그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건강하게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수강생들이 방문하는 오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