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꿈만 같았던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작성자 : 김수현 l

안녕하세요~

8월 4일부터 8일까지 꾸샘에게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오픈워터를 수료한 교육생 김수현입니다 ㅎ

귀국하고 나서 정말 정신없이 보내다 휴일을 맞아 이렇게 후기 아닌 후기를 작성해보아요~

음... 그런데 시작은 어떻게 하는 거죠? ^^;;

먼저 하게 된 동기?를 적자면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너무 식상한가요? ㅎㅎ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것도 좋아 하긴 하나 이렇게 외국에까지 혼자 오게 될 줄 몰랐네요 ㅎㅎ

그만큼 스쿠버다이빙이란 것의 매력에 푸욱 빠졌었나 봐요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 오게 되셔두 정말 걱정할게 1도 없습니다!

제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라 정말 정말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도착하니 그런 걱정은 정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친절한 오플 강사님들 저의 룸메님!(룸메님도 혼자서 오셨죠!)

그리고 항상 에너지가 넘쳐 활기를 불어주던 5명의 동생들!

외로울 틈도 심심할 틈도 없었죠!

그렇기에 꼭 혼자라는 핑계로 미루시면 안 됩니다!

시간을 계속 흘러가요 의미 있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ㅎㅎ

이렇게 좋은 동기들과 꾸쌤의 교육이 시작됩니다!

1. 이론교육 + 동영상 시청

아 정말 재.밌.었.어요 참말로!

글만 봤으면 조금 지루했을 수 있지만 동영상 시청으로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어 좋았던 시간 같아요

동영상 잘 보시면 나중에 책 볼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제한 수역 다이빙

오플 내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장비 착용과 기본적인 스킬들을 익히고 바다에 나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깊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꾸쌤의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손짓을 보며

차근차근 가르쳐주신 덕에 어려움 없이 스킬들을 익혀 나갑니다

물론 잘하진 못했어요! 첫 잠수고 물을 조금 무서워하거든요 ㅠ

아 수영을 못해도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여기서 깨달았습니다!

3. 개방 수역 다이빙

이튿날 드디어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 주의사항 및 간단한 브리핑이 이뤄집니다

이때 이해안가시면 계속 여쭤보셔야 해요 아님

저처럼 바닷속에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ㅠ

엄청 기대되고 긴장되고 막 복합적인 감정들이 뒤섞이더군요 ㅎㅎ

꾸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바른 습관과 스쿠버 다이빙은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를

계속 되뇌며 바다로 첫 잠수를 합니다!

첫 입수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처음엔 줄을 잡고서 내려가는데

마스터가 먼저 내려가면 따라 내려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한손 한손 줄을 내려 잡을 때마다 그 느낌이 거짓말 좀 보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죠 ㅋㅋ

깜빡하고 이퀄라이징을 안 해서 귀 아팠던 거 비밀!
그래도 이퀄라이징이 쉽게 잘 된 건 안 비밀! ㅎㅎ

바다에 오기전 브리핑했던 스킬들을 바닷속에서 아름답게 허우적대며 시전합니다 ㅋㅋ

정말 맘처럼 안되더라고요ㅠ 그래도 차근차근 꾸샘과 동기들과 하나씩 이뤄나갈 때마다

그 희열 역시 엄청나더라고요 나중에 여유도 생겨 기포로 링 만드는 엄청난 손기술! 도 따라 해봅니다 ㅎ

이건 말로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오셔서 꼭 눈으로 보십시오! 강추강추!

그렇게 3일간의 오픈워터가 끝나고

대망의 어드밴스 오픈워터가 시작합니다!

어드밴스 땐 조금 더 여유가 생겨서 많은 수중 생물을 구경 할 수 있었어요

티비에서만 보던 니모와 반짝반짝 빛나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꾸쌤이 말씀해주신 데로 편안해져요! 근심과 걱정이 하나도 안 듭니다

그저 바다 안에서 느끼는 그 감정들로 나를 채우기가 바쁘거든요!

이렇게 스쿠버다이빙에 푸욱 빠져 벌써부터 다음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펀 다이빙을 못하고 온 게 너무나 후회되거든요 ㅠㅠ

못 본 물고기도 너무나 많고! 바다를 떠나 막탄 시내도 정말 볼 거 즐길게 너무 많습니다

다이빙만 하러 가는 것도 좋고 다이빙과 관광을 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요!

울 든든한 룸메님과 에너자이저 동생들과 오션플레이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꼭 다시 하번 오플에서 만나길 기도해봅니다

정신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정신없으셨을텐데 죄송합니다 ㅠ

그래도 이것만 큼은 확실합니다!

오플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