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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소중하고 뜻깊은 선물을 주신 '밥'강사님 ~~
작성자 : 정정아 l

어려서부터 저는 물에 대한 공포심이 유난히 심했습니다.
불과 열흘전만 해도
다이빙교육을 연상할때마다 두려움과 불안속에 있었던 제가
오픈워터와 어드벤스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남편과 함께 이동하여 총17로그를 기록하며
가와산 캐녀닝을 마지막으로 오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 지도해주신 밥강사님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부족한 문장력으로나마 후기를 올립니다.

교육생이 혼자라서 부담이 컸었는데
마침 어여쁜 미영씨와 함께 해서 많은 격려가 되었어요.
미영씨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이빙은 그야말로 털끝만큼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수년전에 먼저 시작한 남편의 권유로 하게 되었답니다.
평소 하늘처럼 존경하는 남편의 마음을 아는터라
끝까지 거절할 수 없었거든요.

나이도 많고 더구나 여자라
혹여 민폐나 되지 않을까 눈치가 보였는데
밥강사님은 처음에는 잘 못하는게 당연한 거니까 눈치보지 말라고 하시며
진짜 겁많은 사람의 일례를 들어가며 교육내내
무엇보다 먼저 저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셨지요.

입수 때 핀이 보트줄에 걸리고
썬크림 때문에 여러번 잠수내내 마스크에 물이 차고
유영중에 혼자 떠오르고 가라앉는 등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었던것은
든든한 밥강사님이 시종일관 곁에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물에 대한 두텁고도 높은 두려움의 장벽이 무너지고
가슴벅찬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밥강사님께 가슴가득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플에서 함께 했던 나날들은
뜻깊고 보람된 추억으로 제 가슴 한켠에 소중하게 간직될 것입니다.
밥강사님과 오플가족 모두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한국 포항에서 정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