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플 여러분

이번에 6월 9일~11일 어드밴스 교육 받고 온 이동신이라고 합니다.

작년 5월 경에 오플에서 오픈워터만 따고 와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 어드밴스 자격을 획득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오는길 비행기 안에서도 흔들림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었는데 도착해보니 정말 바람이 너무 쎄서 선생님들 긴장하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긴장되고 물속 들어가기도 두렵더라구요..

목적은 어드밴스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였지만 바람 때문에 오후에도 못나가고 수심 한 3~4M 까지는 모래가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저번에 환상적이라고 느껴졌던 세부 앞바다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서운 했습니다만...

GGU 썜께서 '바다 들어갈때는 좋을때도 있고 실망할때도 있고 어복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게 자연스러운 것' 이라 교육때 대략 이렇게 말씀하시고 무심하게 '그래도 다이빙이 제일 재밌다' 라고 바람 떄문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한마디를 툭 하셨는데 그게 그렇게 저한테 와 닿더라구요.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지만 세상살이가 어떻게 다 제 맘대로 일수 있겠느냐~ 라고 득도(?) 아닌 득도를 하면서 펀다 할때는 중성부력이 무엇인지 대략 감이 쪼오금 올랑말랑 할때 까지 바다 즐기다가 본 회차 다이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제 진짜 다이버로서 계속 바다를 즐길수 있는 첫 발을 뗄수 있게 되었네요.

작년에 뵜던 지아 강사님도 오플에 강사 다이버로서 앉아 계시니 괜시리 반갑고 다른 다이버 분들 하고도 저번과는 달리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이번엔 바다 외적으로 많이 느꼈던 시간이였습니다.

어드밴스 자격 획득한 만큼 장비도 조금 더 구입해서  가까운 시일내에 오플 한번 더 방문 할 듯 합니다.
헤어질때 인사 제대로 못드린 분들이 많은데 삼가 이 자릴 빌어 항상 건강하시구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 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맞아주시는 오플,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