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7/13~ 명쌤반 오픈워터+어드밴스드 후기
작성자 : 이민영 l

이제 낯가림 덜 한 우리팀 귀염둥이니깐 쌤들한테 편지 쓰듯 오덕 이모티콘 잔뜩, 편한 말투로 썼어요 ㅎㅎ

다이빙 첫 도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출발! 혼자 가는데 새벽 2시 도착이라 엄청 불안했었는데 픽업도 해주시고 당직이시던 다비쌤이 친절하게 방 알려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용~~ 늦은 밤 피곤하실텐데 챙겨주신 다비쌤 짱 ٩(>∀<)۶ ♡
교육 일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해 혼자 뭐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같은 방 언니들이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란언니는 오후 외출 때도 챙겨주셔서 덕분에 맛있는 저녁도 먹고 언니 반 모든 분들이 주의사항도 미리 알려주셔서 걱정보다 큰 기대 안고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당. 로이쌤 반 분들 다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어용♡♡

수업 시작 전 건강 체크리스트 작성하고 이론수업 할 때 너무 졸리고 낯선 단어들이라 귀에 안 들어 왔는데 다들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 어느새 또 집중집중 (๑•ㅁ•ฅ✧ 쉬는 시간에 밤 늦게 오셔서 인사 못 했던 같은 반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잠 물리치고 명쌤 오셔서 인사하고 다 같이 점심 냠냠하니 바로 오후 수업 시간!
오후 수업은 수영장에서 진행 했는데 숨이 짧아 스노클 물 뱉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바다 나갈 수 있을지 멘붕ㅠㅠ 안 그래도 호흡기 적응이 안 돼서 코로 숨 쉬는 기분이였는데 다정한 우리 명쌤♡이 차분하게 알려주셔서 그래도 반 찬 마스크, 물 찬 마스크는 또 바로바로 따라 할 수 있어 남은 오후 수업은 걱정없이 했슴당!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어드까지 다 할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명쌤♡♡
수업 끝나고 다 같이 저녁 먹는 와중에 외식하러 가신 우리 명쌤 1일차에 배신자 당첨 ( ^ω^ )♡ 간단히 맥주 마신 뒤 마사지 받고 돌아와 본격적인 술타임을 가지는데 교육생들이랑 술 안 마시기로 유명한 명쌤 레이더망에 포착! 빼도박도 못하게 몰아가는 우리에 휩쓸려 결국 다 같이 한 잔 하면서 1일차 교육 마무리 하고 다음날 교육을 위해 다들 일찍 취침 (ㅅ˘˘)zzZ

2일차 오전 수업은 바다에서 진행 하니까 혹시 모를 멀미에 대비해 밥은 조금만 먹고 미리 멀미약도 챙겨 먹은 뒤 전 날에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마무리 못 한 수영장 수업 후 브리핑 듣고 바로 배 타러 슝슝=3=3 준비 느리고 자꾸 실종되는 저 때문에 교육 1시간 하다 말고 조류 만나서 바다 교육을 더 못하고 다음날로 1시간 미룬 뒤 바로 점심 먹으러 나왔는데 너무 죄송했어용 ( ฅฅ`,, )
오후에는 이론 수업 마무리 + 명쌤의 쪽집게 강의 들은 뒤 모의고사 풀고 바로 시험! 면허증 필기 시험 수준이라는 말에 큰 걱정 없이 시험에 응했고 우리반 다들 넉넉한 점수로 합격 얍♡
합격의 기쁨을 안고 다 같이 마사지 받은 뒤 BBQ집에서 저녁 먹고 3일차에는 조류 피하기 위해 일찍 만나기로 해서 빠른 해산~

같은 방 친구가 물 속에서 머리카락 거슬린다고 하니 남은 기간동안 헤어밴드도 빌려주고♡ 정 넘치는 오플 (♡˙︶˙♡) 조류 심해지기 전 세 번의 교육을 마쳐야 하니 일찍 출발해 9시 전 첫 입수! 호버링을 못해서 명쌤 다리에 갇혀 집중 교육 받고 흑흑 ·(´ฅωฅ`) 이 때 화 안 내신게 지금 생각하니 너무 존경스러워용 제 성격에 저 같은 교육생 포기했을지도 ... 생각보다 바다에서 하는 완전 물 찬 마스크는 더 힘들었고 유영은 훨씬 재미있었어요!♡ 물론 자세는 아직까지도 완벽하지 않지만ㅎㅎ
두 번째 교육부터 크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세번째 교육 때 다이빙 계획을 고프로 사용하기로 설정 한 순간부터 기분이 방방☆ 거렸으나 아직 고프로 사용도 미흡하고 바닷속 세상이 너무 신기하기만 해서 정신없는 사진 + 동영상 투성이지만 15~18m 구경도 처음 해보고 엄청 행복한 세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ღ˘⌣˘ღ) 나침반 보면서 유영하는 것도 너무 편안하고 재밌었어용 괜히 더 보고싶다고 마지막 타임에도 한 번 더 하고 들어가서 방향 바뀔 때 마다 보고! 핵꿀잼♡
오후에 로그북 작성하고 다음 날 수업에 관한 내용 미리 브리핑 들은 뒤 다비쌤 수업 듣는 룸메도 합류해 어김없이 마사지 받은 뒤 오픈워터만 마치고 일찍 가는 오빠 회식겸 명쌤이 예약해주신 오도리회, 랍스터, 다금바리까지 냠냠 (๑>؂<๑)۶ 회쟁이한테 천국이였슴당!♡♡ 오빠 다금바리 사주셔서 고마워용 안 먹었으면 아쉬웠을 거에요 ㅎㅎ 월드컵 결승전 보는 사람들은 밥쌤 쪽으로 합류하고 남은 사람들은 숙소로 돌아와 어드 수업 기대하며 쿨쿨zZ

첫 날과 같은 실수 하지 않으려고 일찍 준비하고 7시에 만나 다 같이 귀여운 후드 골라 쓰고 하우스 리프에서 어드밴스드 첫 다이빙! 7시 49분 입수는 처음이라고 계속 감탄하던 귀염둥이 명쌤 (*ฅ́˘ฅ̀*)♡ 시간 약속 잘 지킨 우리반 모두 뿌듯뿌듯 조류 만나기 전이고 시야도 엄청 좋아서 행복지수 상승! 컴퓨터도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 보고 ㅎㅎ
두 번째, 세 번째 교육은 플랜테이션 베이로 가서 픽 퍼포먼스 보얀시, 딥 다이빙 하는데 이제 호버링 감이 슬슬 생기기 시작하는 기분도 들고 호흡기도 적응 돼서 물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끼던 차!! 생각보다 어두운 바다에 놀라 명쌤만 쫄래쫄래 따라 다니느라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니깐 우리의 다정한 명쌤('▽'*) 수신호로 물꼬기 보라고 계속 알려주시고 흥분하면 붕 뜨는 저한테 유영해라, 숨 뱉고 마쉬고 따라해라 알려주셔서 하나라도 더 볼 수 있었어용 쌤 존좋탱♪ヽ(´▽`)/ 안전정지 하면서 호버링 연습도 더 봐주시고! 히히 다음에는 진짜 잘 할 수 있게 열심히 연습하고 갈게용♡♡
이쯤 되니깐 명쌤 너무 멋있어서 수면휴식 시간에 명쌤 너무 멋있다구 바다에서 엄청 편하게 있고 대단하다고 하니깐 그걸 이제야 알았냐며 ㅎㅎ 진짜 우리팀 최고의 귀염둥이!!
이른 아침부터 나간 덕에 세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나와도 11시 초반이라 밥 먹고 빠른 오후 수업 진행 후 낮잠타임도 가질 수 있었어용!  저녁먹고 마사지 받은 후에 맥주타임 하다가 마스터 준비 하시는 분들이랑도 한 잔 하고 술 취해 완전 딥슬립(っ´ω`c)

후드가 생각보다 불편했던 관계로 마지막 날은 다시 후드 벗고 마지막 다이빙이라고 명쌤이 마스크 빌려다 주셔서 엄청 편하게 교육 받을 수 있었어요 괜히 다이빙은 장비빨이 아니구나 느끼고ㅋㅋㅋㅋ 서울 돌아가면 마스크 먼저 사야겠다는 생각을 안고 있던 와중에 안 그래도 크던 핀 고정 부분 끊어져서 ( ´•ω•` ) 죄송합니당... 그렇게 핀도 같이 사야징!! 하고 다이빙 준비~
어류 식별 다이빙 할 때가 진짜 최고 행복행복♡♡ 물꼬기 진짜 너~무 다양하규 신기해서 자꾸 물꼬기 따라 내려가서 사진 찍느라 명쌤이 올라와서 높이 유지하라고 수신호 하고 헤헤(๑•᎑•๑) 물꼬기 좋은 걸 어떡하눙! 보기는 엄청 많이 봤는데 정작 도감 보면서 정리 하려니 물고기 특징이 헷갈려서 많이 쓰지는 못했지만 도감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용! 이번 경험으로식별할 때 어떤 특징을 봐야 하는지 배웠으니 다음에는 더 기록 잘 할 수 있게 유심히 보도록 하겠슴당 ヾ(´︶`*)ノ♬
마지막 수업에는 포토존에서 개별 동영상도 찍어 주시고 돌아와서 사진+동영상 보는 재미로 지내고 있어용! 제가 찍은 사진은 물꼬기 열심히 찍은 것 같은데 산호 투성이에 물꼬기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진짜 명쌤이 안 찍어 주셨으면 어쩔뻔.. (:3_ヽ)_ 명쌤 따라 다니느라 명쌤 사진만 잔뜩 ㅎㅎ
우리도 단체사진 많이 찍어둘 걸 다들 피곤하고 정신 없고 민낯이라 사진 많이 못 찍은게 너무 아쉬워용 퓨.... ( ̄^ ̄゜)

마지막 팀 회식 때 참치 먹으면서 명쌤, 다비쌤 같이 이야기 하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장비부터 해서 이것저것 알려 주시고 다이빙 팁도 알려주시고 쌤들 덕분에 다이빙 너무 재미있게 해서 진짜 금방 다시 갈 것 같아요! 벌써 너무 보고싶어~ 명쌤 말대로 진짜 물뽕 제대로에요 ㅎㅎ
마지막에는 서로 너무 친해져서 물 속에서 공.기.통! 체크도 같이 하고 숨 좀 그만 쉬라고 올라가기 싫다며 장난도 치고 자세도 봐주고 이쁜 물고기 나오면 알려주기도 하고 같이 다이빙 하지도 않은 친구 데리고 저녁 먹으러 가도 오빠들이 도란도란 잘 챙겨 주셔서 걱정 덜었어용! (근데 우리 욕 하고 정색해도 진짜로 싸우는 거 아님용 기본 입니다 ^0^ ) 다들 서로 다른 날짜에 한국 돌아왔지만 한국에서 만날 약속 잡고 같이 장비 사러 갈 계획도 하고 우리팀 분위기 진짜 짱 최고최고 ヽ(´▽`)/ 다음주 만날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용!

팀 막내 귀염둥이 명쌤 물에서 딸랑이 흔들면 우리 흥분 된다고 그만 흔들어 달라니깐 바로 딸랑이 흔드는 횟수 줄여 주시고 다비쌤이랑 같이 배 탔을 때에는 다비쌤 다정보스 말투에 치이고 ㅎㅎ 다들 방에 들어와서 다비쌤 말투 너무 다정하다는 이야기 잔뜩! 이야기 나눠보기 전에는 엄청 무뚝뚝 하실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밥쌤도 같이 축구 보러 갈 건지 확인 해주시고 카톡 찍어 주시면서 올 때 연락 하라고 가게 위치 알려 주신다고 흑흑 피곤해서 함께 하지 못 해 슬퍼용 (´ฅωฅ`) 다정한 쌤들한테 이렇게 반하고 오플에 뿅뿅 갑니당♡_♡ 다들 조만간 또 만나용!♡

아 깜빡 했는데 우리 뜰 때마다 항상 데리러 와주고 배 위에서도 유영 천천히~ 발 천천히~ 숨 이렇게~ 하면서 챙겨 준 온똘♡한테도 너무 고마웠다고 쌤들이 대신 전해주세용♡ 덕분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