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너무 너무 행복했던 5일 (FEAT. 명쌤과 태양마스터><♥)
작성자 : 신하연 l

명쌤과 태양마스터님과 함께 오픈워터, 어드밴스 과정을 마친 교육생입니다.
후기 남기는걸 정말 정말 정말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 인생에서 후기를 써본적이 없는데..
지난 5일 동안 너무 행복한 기억을 가득 남기고 와서 오플과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의식의 흐름대로..스타뜨!

# 걱정안해도 되어요=친절하고 전문성 있는 명록쌤과 태양마스터님
친구들 따라 오플에 오픈과 어드 교육 신청을 질러 놓고 가기 전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원래 겁이 엄청 많은 성격에다가 수영도 거의 못하고 (발 안 닿는 곳에는 튜브 없이 안들어감)
렌즈도 끼고 있어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중간에 포기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어요.
불안한 마음에 후기 게시판에 들락날락 거리기도 하고 오플에 카톡으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카톡에서부터 너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셔서 일단 1차 안심하고 출국을 할 수 있었어요ㅋㅋㅋ
또 가서는 더욱 더 안심할 수 있었답니다. 전문성 있는 명쌤과 든든한 태양 마스터가 백업을 해주셔서
제가 실수를 하거나 겁을 먹을 때 침착하게 수습을 해주시고 저를 붙잡아주셔서 금방 겁을 떨쳐내고
쌤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어요. 바다 속이나 수중에서 호흡하는 것, 입수를 하는것 등 모든게 처음 접하는거라 낯설고 두렵고 무서웠던 마음이 컸었는데 쌤들과 함께하다보니 어느샌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가 열려요
원래 아쿠아리움 가는걸 좋아했는데..이제는 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바닷 속에서 내가 직접 좋아하는 물고기를 보고 같이 수영을 한다는 건 수족관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었어요. 스무살에 처음 유럽을 가보고 신기해했었던 것보다 이번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바닷 속 세계를 보고더 많이 놀라고 경이로웠고 신비하다고 느껴졌어요. 말그대로 신세계가 열린 기분이 들었어요.
또 바닷 속 세계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부력을 조절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물고기가 된 것처럼제 호흡에 의해서 몸이 떴다가 가라앉았다 움직이는 느낌이 참 신기하고 매우 흥미로웠어요. 마치 호흡기를통해서 바닷 속 물고기, 인어가 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만 같았어요. 부력을 조절하는 느낌, 유영할 때 손끝으로 느껴지던 물살, 호흡하는 소리,에어커튼, 케이브 , 바다 생물 모두 너무 생생히 기억이나요.  
또 특히나 제 첫 수중 세계 입장을 작은 이벤트로 맞이해주셨던 명쌤께 무한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물 속이라 소리를 못 질렀지만 마음 속으로 "꺄~~~~~~><♥♥♥"하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잊지 못할 첫 입수를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명쌤께 진심으로 너무 고마워요.
아마 제 첫 입수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다이빙에도 정들었지만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정들었어요. 같이 교육을 들었던 언니, 무엇보다 매번 실수하고 까먹고 아프기까지해서 손이 많이 가는 저를 정말 다정하게 챙겨줬던 명쌤과 태양마스터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다이빙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오플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왠지 점점 명쌤과 태양 마스터 찬양글이 되가는 것 같은데 충분히 그럴만하니 그냥 씁니다><♥ㅋㅋㅋㅋㅋ)
오플에 있는 5일 동안 정말 올 한해 가장 많이 웃었고 행복했어요. 우리 팀끼리 친해져서 서로의 사진을 보며 깔깔거리기도 하고 디스하느라 분주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와요.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로>< 또 샵에 계신 다른 강사 선생님들, 스텝분들 모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자기 일 처럼 걱정해주시고 필요한게 있으면 챙겨주려고 하시고 유머러스하고 친절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저까지 밝은 오플의 에너지를 한껏 받아 늘 기분이 좋은 상태였어요.

#살기 좋아요.
저는 3층에 머물렀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방문을 열고 나가 바다를 볼 수 있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침대에서 채 열 걸음이 안 되게 걸으면 눈 앞에 바로 눈이 시리게 파란 세부의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 바다를 보는게 너무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었어요. 나중에 이런 곳에 살겠다는꿈이 생겼답니다. 또 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적당한 한식과 양식의 콜라보로 입맛이 너무 잘 도는 바람에 다이빙을 했는데 살이 찐거 같아요..ㅎㅎㅎㅎ 매일 식사 때 마다 나오는 파인애플, 열대 과일 주스 (핵짱맛 JMT ><♥), 원할 때마다 타다 주시는 아이스 커피도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또 현지 스텝분이 객실도 매일 청소해주시고 난장판으로 나갔는데 돌아오면 옷과 이불 싹 다 개다주시고 숙소에 냉장고, 드라이기, 에어컨, 선풍기 다 있어서 너무 너무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위치도 좋아서 택시를 타고 금방 시내에 나갈 수 있어요. 교육이 끝난 후 맛있는 오도리, 졸리비, 참치 등을 먹고 1일 1마사지도 달성할 수 있었답니다. 오플짱

#돌아가고싶어요.
사실 이 한 마디로 모든 후기를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세부 상사병 앓는 중입니다..
정말 연장하고 싶었는데 (아! 후기에서 제일 해야될 말..5일이 매우 아주 매우 짧아요. 가능한 길게 추천)
개인 사정상 연장이 안되서...교육 중에도 끝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이 시간이 그립고 아쉬웠답니다.
안 맞을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동남아면 5일이 충분할 것 같아서 5일 일정을 잡았는데 너무 후회했어요ㅠㅠ
세부에서 보냈던 지난 5일만 계속 되풀이해서 살고 싶어요.

#오플 = 먹고 마시고 다이빙하고 이야기하고 실컷 웃고. 평생 이렇게 행복하게.
오플 답게 사는게 뭔지 알고 싶은 분들 오플로 오세요><~~ 한국에서 다시 보기로한 태양 마스터와 겨울 재방문으로 명쌤을 또 뵙길 바라면서 후기 이만 마칩니다. 오플 그리구 우리 팀 하트 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