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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17 태풍+오픈워터 교육 후기 (w.BOB쌤!!)
작성자 : 세에부 l

안녕하세요

13-17일 5일동안 오픈워터 교육 받았던 박경리입니다.
제가 후기같은거 절대 쓰는 사람이 아닌데 밤갬성+추억팔이 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마지막 나가는날 밥쌤이 후기 쓰라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막연하게 동남아 여행 일정을 검색하다가 먼저 오플 다녀가시고 블로그에 후기 써주신 분들 글 보고 여행지를 세부로 정하게 되었어요.
출발하기 전에도 이것저것 카톡 문의 많이 드리고, 사실 상담시간 지났거나 이른 시간에도 미리 보내놓고 나중에 보면 답 주십사 몇번 연락 드렸는데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셔서 고맙고 미안했어요 ㅠㅠ
그리고 공항 도착하는날, 오플 들어가는 첫날까지 어떻게 오는지 자세하게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친절하다 느꼈어요 셔틀 잡아주신 썬그리 쓴 쌤도 고마워요bb 짱짱

첫날 개인 외부 숙소에서 묵고, 오플측에 미리 문의 드려서 셔틀 잡아타고 아침식사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어요. 첫 이론수업 대기중에 동기분이 들어오셔서 태풍때문에 오픈+어드 다 하지는 못한다던데 어쩔거냐 물으시더라구요 완전 청천벽력 ㅠㅠㅠ
이후에 지아쌤 들어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요지는 원래 OW3일+어드2일 일정을 중간에 이틀 휴식 끼워서 OW 3일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저희 팀은 다들 오픈+어드 하러 온거였어서 몇분은 돌아가시고 남은 분들 OW라도 따고 가는걸로 결정했어요. 밥쌤도 어떻게 보면 좋은 추억일 수 있다며ㅎㅎㅎ(나중에 사람들 만날때마다 태풍얘기 겁나 우려먹었어요ㅋㅋㅋㅋㅋ)

첫날은 동영상 시청 하고 제한수역 실습을 했는데 머리로 이해하는거랑 실제로 하는거랑 좀 달랐어요ㅠㅠ 처음에 좀 헤맸는데 밥쌤이 간결하고 적당히 텐션감 있게 가르쳐주셔서 긴장 늦추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수했을때도 딱 팩트만 집어서 지적해주시고 다른때는 농담해가며 분위기 풀어주셔서 첫날 정신 없는데도 어떻게 잘 따라갔던 것 같아요. 따라간거 맞죠...??ㅎㅎㅎ

2-3일은 태풍때문에 쉬어갔고 이때 숙소랑 차량 일정 자주 변경했는데도 귀찮은 내색 없이 다 들어주셔서 또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ㅠㅠ친절한 쌤들

4일차에 OW 두번째 일정 진행했고 이틀 쉬고 첫 바다 들어가려니 좀 긴장됐는데 밥쌤이 있으니까 걱정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현지 마스터분들도 세심하게 잘 챙겨주시고 동기분들도 서로 잘 챙겨줘서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요.
사실 수영장에서 할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나 여기서 뭐하고있는거지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는데 막상 바다 들어가서 첫날 배웠던 것들 해보고, 물고기들 보니까 다이빙의 매력을 알게됐어요. 로그 수 많이 채워서 다른 바다도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어요ㅋㅋㅋㅋㅋ(아직 2로그째) 태풍 여파로 시야는 좀 흐리긴 했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만족했어요.

5일차에 마지막 다이빙, 이때도 밥쌤이랑 현지마스터분들 친절하게 봐주시고 세심하게 케어해주셔서 저는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면 됐어요. 들어갔다 나왔다 할때는 힘들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까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막상 마지막날이 되니까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 어드까지 추가해서 따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일정상 그럴수 없어서 슬펐어요.

짧은 일정이긴 했지만 첫 다이빙을 오플에서 하게 되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좋은 쌤 좋은 동기들 만나서 안전하게 일정 잘 마무리 한 것 같아요.
인사 못해본 쌤들도 계셨지만 다들 너무 친절하셨어요.
또 오플에서 만나 얘기 나눴던 모든분들도 혼자 왔다니까 더 챙겨주시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동안 오플에서 좋았던 기억 떠올리면서 열일할게요ㅋㅋㅋㅋㅋㅋ
명절에 바쁘실텐데 다들 몸조심 하시고 어드 따러 다시 갈거니까 그때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