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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플레이어는 이제 #세부맛집#세부한식당#다이빙은 밥심을 태그로 추가하라! 추가하라!
작성자 : 이은지 l

첫방문도 아니고..

후기 같은건 진짜 체질이 아닌데

어디를 가도 식사와 주차에 집착하는 저로써는 도저히 이 후.기.를. 아니 쓸 수가 없습니다.


여행가면 먹거리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거.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듣보식당 음식이 기대보다 겁나 맛있으면 뇌에 저장하고 구글지도에 하트로 표시하는거.. 저만그런거 에요? 


아니, 근데  

왜 다이빙 샵 밥이 이렇게나 맛있습니까..이건 반칙입니다.


첫째날 아침 비몽사몽해서 1층 내려갔습니다. 

1년 반만에 재방문 했더니 셀프바처럼 형태가 바뀐거에요. 그런가 보다 했죠.

토스트, 빵 버터 등 서양식이 있었지만, 해가 갈 수록 한식을 안먹으면 소화가 안되던 터라 


그냥 생각없이 국이랑 밥을 좀 떠서 대충말아 한숟갈 떴는데 

띠용....이거슨..응?깊은맛??????


오전 체크다이빙 하고 숙소왔더니.

띠용.... 불판위에 삼겹살????부추샐러드????


그 다음에도 닭볶음탕. 비빔국수. 라뽂이. 차돌된장찌개. 오동통 계란말이. 김치찌개. 두부부침.황태해장국 등등

어쩜 그렇게 어느 메뉴 하나 대충차려내지 않고. 센스있게. 먹음직 하게 하시는지.   

아...그 후로 아침점심저녁 세끼 만근출석으로 도장 꽝꽝 찍었습니다. 제이팍 읍내에 나갈일이 없어요.


1월 2일  입성하신 조리사님(?) (제가 성함도 안여쭤보고..그냥 선생님이라고 불렀네요) 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꾸벅. 

너무 감동적이고 멋진 밥상이었어용. 

식사때마다 맛있다고 나름 표현은 해드렸지만 정작 감사하다는 말씀은 못했던것 같아요. 


일상에서는 바빠서 가족끼리 1주일 한번도 시간맞춰 밥먹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어렵게 동생과 함께한 다이빙여행에서 

매 끼니때마다 즐겁고 건강한 식사하면서 너무너무 소중한 자매의 추억을 만들어 주셨어요. 

 

진짜 밥심으로 일정내내 한번도 안빼먹고 1일 3다이빙씩 꼬박꼬박 하다가 귀국했습니다. 

덤으로 거의 95% 이상 한식이라 소화도 잘되고. 

외국 나갈때마다 물땜에 배앓이 했었는데.. 이번엔 전혀 물갈이도 안하고! 


참 이렇게 먹는게 중요합니다. 휴대폰 던져놓고 다녀서 사진을 못찍은게 한 입니다. 

안그래도 설레는 다이빙이었는데

삼시 세끼 까지 감동을 얹어주는 오플.


힝. 딴데 못가여 이제 

나만알고 싶은 세부 맛집 

넘나 추천드립니다 여러분~~

최고의 컨디션으로 다이빙 할 수 있어요~~ 

사랑해요 오션플레이엉


@칸쌤 : 일년반만에 재방문이었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고마워요~   SMB 쏘는연습 많이 하고 다시갈게요!

@공아버지 : 밀착 마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알찬 다이빙 했습니다. 

@JM쌤 : 어떻게 저를 기억하셨는지..종문쌤 눈이 엄청 커져서! 저도 놀라버렸습니다ㅎㅎㅎ  

@민수쌤 : 고퀄!사진 감사드려요~후후 SMB 연마하고 다시 동영상 찍어 보여드릴게요. 그땐 박수를 받으으리.  


안전하게 재미있게 다이빙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말동무도 해주신 모든 다른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모든 스탭이 인사 서로 잘 해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분위기.. 

요즘말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이스한 분위기의 샵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덕분에 첫방문인 제 동생도 오플분위기 참 좋다면서 엄지척! 해서 간만에 어깨가 으쓱 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