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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플레이어 투어 in Malapascua
작성자 : 윤성흠 l

오플코리아 첫 해외투어!!

 

지금까지 오플코리아에서는 동해, 제주도 등 국내 투어만 다니고,해외투어는 항상 시간이 안맞아서 못 갔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해외투어

 

그것도 환도상어를 볼 수 있는 말라파스쿠아를 가게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짐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서 같이가는 사람들을 만나 라운지에서 밥도 먹고

 

비행기 탑승 후 집결지인 막탄공항에 도착하니

 

오플코 아빠새 폴쌤이 마중나와 있었다.(공항을 나가기 전부터 폴쌤이 너무 잘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ㅎㅎ)

 

 

막탄공항에서 차량을 나눠타고 3시간을 달려 항구로 이동!

 

그리고 다시 배를타고 1시간을 이동해서

 

드디어 고대하던 말라파스쿠아 도착!

 






 

말라파스쿠아 다이빙샵인 솔다이버스클럽에 장비를 풀고 잠시 쉬다 바로 체크다이빙 시작!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다이빙을 하는거라 처음에는 피곤했지만 역시 다이버라 그런지 물속에 들어가니 피곤이 싹 날라갔다.



체크 다이빙을 포함하여 첫 날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명강사 명쌤이 준비란 샤크 컨저베이션 스페셜티 교육을 들었다!

 

명쌤의 교육은 처음이었는데 역시 명강사님 답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알려주셨다!



명쌤의 교육 후 다같이 맛난 저녁을 먹고 다음날 환도상어를 위해 일찍 잠을 청했다.

 

환도상어를 보기위해서는 4시반에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뒤늦게 피곤이 몰려왔는지 눕자마자 골아떨어졌다.

 

 

대망의 환도상어 보러가는 날!

 

4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다이빙샵으로 갔다.

 

평소에 4시반에 일어나라고 하면 절대 한번에 못 일어나는데 환도상어의 힘으로 한번에 일어났다.

 

전날 브리핑에서 환도상어를 볼 수 있는 확률은 95프로라고 했는데, 제발 5프로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며 배를 타고 환도상어 포인트인 모나드숄로 이동!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수!

 

가이드 따라 환도상어가 나온다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원래는 그 곳에서 환도상어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는거로 알았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다른곳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이동하길래 5프로의 확률로 못 볼거 같은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는데..

 

가이드의 손짓에 따라 시선을 돌리니 멀리서 환도상어가 보이기 시작!

 

멀리 있어서 흐릿하게만 보인거로 만족하고 가이드 따라 이동하는데.. 가이드가 이동하는 곳에 또 환도상어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동하는 곳마다 나타나서 미리 환도상어 위치를 알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마침내 완전 가까이에 환도상어가 나타나서 고프로로 영상을 찍으려는 순간! 고프로가 작동을 멈춰버렸다ㅠㅠ 영상 찍어서 자랑하고 싶었는데ㅜㅜ 하는 수 없이 아름다운 환도상어의 모습을 눈으로만 열심히 담았다.

 







다행히 3일날에도 환도상어를 보러가기로 했으니 내일 꼭 영상을 찍겠다는 다짐을하고 샵으로 이동해서 아침먹고 다음 포인트인 캐피탄 칠로로 이동!

 

여기는 바다 밖의 경치도 너무 이쁘고 바닷속의 테이블산호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둘째날 다이빙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날 또 환도상어를 보러갈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셋째 날도 어김없이 4시반에 일어났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이미 둘째 날에 한번 가봐서 그런지 나름 적응되어서 모나드 숄로 가는 배에서 꿀잠을 자면서 갔다.

 

오늘은 입수전에 고프로 작동여부를 더블체크 한다음에 입수!

 

오늘도 처음에는 환도상어가 보이지 않아 살짝 실망하려 했는데.. 실망하기 직전에 환도상어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영상도 제대로 찍고! 환도상어의 움직임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정말 눈동자가 너무 커서 귀엽고 꼬리의 움직임이 너무 매혹적이었다!!

 

기쁜마음으로 첫 다이빙을 마치고, 다음은 가토섬으로 이동!

 

가토섬은 케이브가 있고, 화이트팁 상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케이브에 들어가는 것도 재미났고 알록달록 연산호도 있어서 이뻤고 가장 중요한 화이트팁 상어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번투어에서 모나드 숄 다음으로 최고의 포인트였다!

 

그리고 대망의 100로그 축하사진(?)을 찍었다!!

 







1810월에 다이빙을 시작해서 이제 100로그가 되었다니, 기쁘기도 하고 앞으로 더더더 자주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기고 싶었다! (사실 99로그였지만 마지막날 바다 시야가 안 좋울수도 있어서 미리 찍어두었다ㅎㅎ)

 

 

그렇게 셋째 날 다이빙도 완전 성공적으로 마치고 솔다이버스클럽 강사님, 마스터님들이랑 같이 저녁식사!

 

그리고 환도상어를 위해 일찍 일어나려고 미뤄두었던 술자리로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아쉬운 마지막 날ㅠㅠ

 

오늘은 30프로의 확률로 만타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또다시 모나드 숄로 이동!

 

이번에는 새벽이 아닌 낮에 갔는데도 늦잠잔 환도상어가 많은건지 아니면 100로그를 축하해주려고 나온건지..

 

만타는 보지 못했지만 환도상어를 대여섯 마리를 본거 같다!!

 

3일 연속 환도상어라니ㅎㅎ 내가 어복이 좋은건지 투어팀 중에 어복이 좋은 사람 덕을 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한 투어였다!

 

마지막 다이빙은 바람이 많이 불어 샵 근처 포인트로 이동해서 물속에서 요즘 핫하다는 아무노래 챌린지를 하자는 의견기 나왔다!

 

몸치인 관계로 옆에서 챌린지 하시는 분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그렇게 마지막 다이빙까지 마치고 비치가 너무 아름답고 한적한 말라파스쿠아를 뒤로하고 집에가기 위해 세부 막탄으로 이동ㅠㅜ

 

 

4일간의 시간이 너무 순삭이어서 아쉽지만 정말 모든게 완벽한거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P.S. 열심히 인솔해주시고 사진찍어주신 폴쌤과 명쌤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지거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