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들 안녕하시지요? ㅎㅎ

벌써 오픈워터+어드밴스드 자격증을 무사히 잘 따고 세부를 떠난 지 3주가 흘렀네요..ㅎㅎ

장기 여행을 본격적으로 떠나기 전 

물 밖 세상뿐 아니라 물속 세상도 많이 구경해보려 용기 내서 시작한 교육을 

하루 만에 건강상 문제로 보류하고 세부를 떠났다가 두 달 만에 다시 돌아가기 전까지 

사실 다시 갈 수 있을지 가서 잘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많이 했었어요.ㅎ

그치만 처음보다 어쩌면 더 큰 용기를 내서 돌아간 게 참 잘한 일 같고 

쌤들의 도움으로 모든 두려움을 타파하고 무사히 자격증을 따낸 게 참 벅차고 뿌듯합니다. ㅎㅎㅎ

첫날 마스크에 들어오는 물방울 하나하나, 코로 마신 물 한 방울에 패닉 하던 제가 

5일 차에는 마스크 물 빼는 시간 마저 아까워 코에 물이 찰랑찰랑 거려도 그것마저 즐기며 다이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그 짧은 시간 안에 그런 여유가 생겼다는 게 제겐 개인적으로 참으로 기적 같습니다.. ㅋㅋ

OW

처음 입수할 때 패닉이 크게 와서... 다시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했었는데

칼리쌤의 차분한 지도로..ㅎㅎ 손잡고 눈 마주치고 걸음마 떼 듯 찬찬히 적응해

오픈워터 3일차 때 벌써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맘이 커져 어드밴스드 이틀을 더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시간이 빨리 갈까 걱정하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ㅎ 

차분히 기다려주시고 걸음마를 성공적으로 떼게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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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스케쥴 변동으로 어드밴스드 때 급 만나게 됐던 제리쌤,

부족한 점도 버벅일 때도 많았는데 재밌게, 안전하게 잘 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물 밖에서 쉴 때, 쉼 없이 다양한 경험담도 많이 들려주셔서 이틀간의 교육, 5번 다이빙이었지만

(조금 많이 오바 보태서) 50번의 다이빙을 한듯한 기분을 안고 온 것 같습니다. ㅎㅎ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물속에서의 일들,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들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같이 배 타고 나가면서 뵈었던 다른 쌤들과

삼시 세끼 이렇게 먹어서는 아프려야 아플 수가 없이 든든하다 싶게 챙겨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