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라는 국가가 있다면 지구에서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Open Water (feat.바다거북)

 나이 많은 미혼 형님의 추천으로 다이빙을 배웠습니다.

오션플레이어에서 오픈워터가 첫 과정이었습니다. 

Leon 강사님이 저희에게 첫 물길을 열어 주셨는데요.

바닷속에서 3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보내는 법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론수업이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바다라는 곳이 '야생' 지역인 만큼 생존법을 익히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더군요.

수영장에서 트레이닝하고, Leon 강사님이 알려주시는 과정을 잘 따라 하면 금방 익힐 수도 있습니다. 잘하면 강사님이 물속에서 박수도 쳐 주십니다.ㅎㅎ

조금 힘든데(?)라는 생각이 드는 3일차에 바다에 들어가면 조금 심심했던 1일, 2일차의 기억이 사라져 버립니다.

바다에 들어가 숨을 쉬는것도 신기하고, 문앞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과 수중생물들을 보면 황홀함에 숨이 멎어 버립니다.(숨은 쉬어야 합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바다거북이 오픈워터 딴 것을 축하라도 하듯 저희 앞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원래 오픈워터로 18m를 들어갈 수 있는 자격만 가지려 했으나, 30m 어드벤스 과정도 욕심이 나 친구랑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Advanced

여기부터는 정말 더 재미있습니다! 

수영장은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바닷속에서만 교육이 진행되는데요.

그냥 바닷속 환경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바다에서 직선으로 가는 수중 항법, 버디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버디를 안전하게 끌고 오는 법 등도 유익하게 배웠습니다.

여기서도 강사님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자신감이 뿜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펀 다이빙처럼 다이빙 사이트를 조금 돌아보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부력과 호흡을 조절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니모가 왔다 갔다 하면 호흡이 조금 틀어지기도 했는데요;;ㅎㅎ Leon강사님께서 평정심을 유지하게 잘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배 위에서 먹는 맛있는 한식과 라면등이 잊을 수 없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스쿠버 다이빙이 제 여행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아직 고민중이신 분이라면 꼭! 오션플레이어에서 다이빙을 배우시는 걸 강추 합니다! 

(이 글은 오션플레이어에서 어떠한 협찬, 혜택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