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생 첫 다이빙 OW with JERRY쌤+AD with KALI쌤+FUN with ZED쌤
작성자 : 쥴리아 l

다이빙 1도 모르는 제가 다이빙이란걸 배워보고 싶어서 예약을 하긴했는데,

평소 겁도 많고 수영도 못하는 저라 오기전부터 앞서는 걱정x100부터 도착해서 더해지는 불안x1000까지..
시작전부터 저 엄청 떨었었는데..알고계셨나요?

OW는 3일간 JERRY쌤께서 교육해주셨어요!
첫째날 저는 바로 수영장에서 이뤄지는 제한수역다이빙 교육후 바로 바다로 입수하는 개방수역 다이빙까지.. 함께 했어요! 
다이빙 장비들에 대한 기초를 시작으로 이퀄라이징,호흡기 되찾기,마스크물빼기,수신호 등 여러가지 배워야할 스킬들을 수영장에서 먼저 연습하고 익힌후에, 수영장과는 또 다른 바다에 나가 다시 복습해보며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 과정 중 첫번째 입수에서 제대로 된 패닉을 경험(또르르...)했지만..; 극강공포로 수중탈출 하고 싶게 만드는 패닉 너란 아이..JERRY쌤이 진정할수 있도록 계속 아이컨택 해주시면서 호흡도 같이 해주시고 시간을 가지고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올수 있게 너무나도 잘 이끌어주셨어요. 쌤 믿고 덜 겁먹고 두번째 입수때 조금 더 잘 적응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무섭긴하지만 처음에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네요..;그래도 바닷물은 너무 짜요ㅠㅜ

둘째날은 아구스베이라는 다이빙 포인트에 가서 다이빙을 진행했어요! 
오픈워터교육때는 잘 가지 않는 곳이라고 하던데 전 운이 넘 좋은가봐요. 아님 Jerry쌤의 능력인가요? ㅋㅋ
그 포인트에서 2번의 다이빙을 진행하며 배웠던 스킬들을(마스크 탈부착, 나침반 사용법,수중에서 장비탈부착) 실습해보고 유영도 더 연습하고 몸으로 익혀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첫날보다 시야가 훨씬 더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물고기들도 더 많이 보이고 산호초들도 많고 신기한 바다 속! 
중간에 중성부력을 잘하지 못해서 수면위로 올라가려고 할뻔 했지만;(손이 많이 가는 교육생..ㅠ) 
조금씩 중성부력에 대해 몸으로 익혀가며 알아가는 네번째 다이빙까지 무사히 마쳤어요.
셋째날은 오픈워터의 피날레 이론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을 보고 퀴즈도 풀고~ 긴긴 풀이론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시험! 
쌤 어깨에 힘 좀 넣고 다니시라고 만점을 정말 받고 싶었지만 마음만큼 안되네요..; 그래도 저 무사히 잘 통과했어요 (v)
다이빙에 한발정도 발 담갔다고 해도 괜찮은건가요..? 

아직은 다이빙하는게 정말 많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기초부터 천천히 이해하고 습득할수 있게.. 
무엇보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배울수 있게 교육해주셔서 Jerry쌤의 열정도 느끼면서 다이빙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답니다!
바다 속 세상의 매력을 알게 도와주고 이끌어주신 JERRY쌤 너무 고마워요.(엄지척..)
이 몸뚱이가 다이빙한다는게 진짜 신기ㅋㅋ

3일간의 OW교육이 끝난후 바로 2일간 AD교육을 진행했어요! AD교육은 버디없이 KALI쌤이 1:1로 교육해주셨어요~
첫째날은 힐루뚱안이라는 너무 이쁜 섬으로 교육을 나가게 되었어요. 직접 컴퓨터도 착용하고 다이빙을 진행했는데요. 제가 내려가는 수심도 확인해보고 수심에 따른 무감압한계시간도 체크해보고 OW때보다 조금 더 딥하게 중성부력에 대해 연습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진거 같아요. 
중성부력을 제가 너무 적응을 못해서 수면을 찍을정도로 급상승하는 돌발상황이 많았어요ㅠㅜ 
귀가 너무 예민해서 올라가면 이퀄하고 내려오는데 한나절..(제 귀떼기가 너무 원망스러웠던 날..;) 
KALI쌤이 많이 당황하셨다죠..?ㅠㅜ 그 와중에 섬에서 볼 수있는 물고기들 지나다닐때마다 종 울려가며 보여주시고,
BCD가 몸에 좀 안맞았는데 그런것도 바로 캐치해서 좀 더 편안하게 다이빙할 수 있게 신경써주신거 감사해요!! 

둘째날은 플렌테이션베이에서 2번의 다이빙을 하며 교육이 진행되었어요. 
OW때는 자이언트스트라이드로 입수를 했었는데요. 이날은 작은 보트로 이동을 해서 그런지 백롤로 입수하는 법을 배웠어요! 백롤입수는 공기탱크를 짊어메고 입수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힘을 좀 덜 쓰고 입수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OW때 해보았던 직선항법의 업그레이드버젼 사각항법도 연습해보고 (KALI쌤은 1인2역, 강사님 겸 버디역활ㅋㅋ) 상승전에는 직접 SMB도 불어볼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보트픽업도 해보았어요. 뭔가 직접해보니까 신기ㅎ 이날은 유영연습도 많이 했는데요 유영하면서 물 속에 물고기들도 산호도 많이 구경하고 특히 쌤이 유영자세도 많이 교정해주셨어요!  KALI쌤 2틀동안 저 교육시켜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짝짝짝)

AD를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날은 마스터ZED쌤이 진행해주시는 펀다이빙시간을 가졌어요!  
ZED쌤은 오픈워터교육때 방카에서 첨 보았었는데 그때도 넘 잘 챙겨주시던 기억이 있어요~~이날은 JERRY쌤까지 함께 해주셔서 걱정따위 잊고 정말 FUN하게 다이빙 시간을 가진거 같아요~오플에서 정말 운좋은 일들이 참 많네요:)
마리곤돈케이브도 구경하고 너무 이뻤던 버블커튼도 보고 말로만 듣던 프로그피쉬도 볼 수있었어요!!
ZED쌤의 신기한 재주도 잊지못하구요 밖에서도 유쾌하지만 물속에서조차 유쾌하게 해주셔서 빵터진 기억이 새록새록나는중ㅋㅋ
그 잊지못할 시간을 사진으로 남겨주신 JERRY쌤께도 무한감사! (꾸벅__)


교육도 너무 좋았지만 여기 오플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여기 계신 모든 강사님,직원분들도 친근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혼자왔지만 혼자가 아니네요! 거기에 삼시세끼 밥도 빼놓을수 없구요~
코로나때문에 오는게 맞는지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안왔으면 어쩔뻔.. 
다이빙은 하면 할수록 매력이 더해진다고 하시던 쌤들의 말씀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다음달에 강사시험 보는 MIN쌤도 화이팅하시고 담번에 볼때는 강사님으로 만나용~~ 
다들 너무 보고싶을거예요~ 있는 동안 너무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하트)


(제 일기장처럼 너무 길게 끄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후기니까 성심성의껏! 밑에 사진 투척하고 갈게용..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