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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어느 화창했던날 오픈워터+어드밴스 후기
작성자 : 김승환 l

11월 오픈워터 + 어드밴스 후기 


11월 10일 ~ 14일

11월 한가한 비수기를 이용해 오플에서 오픈워터 + 어드밴스 한방에 땃습니다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서식하는 40대 남 입니다

참고로 물 공포증이 너무 심하고, 멀미 엄청심하게 해서

여자친구가 다이버 이지만 감히 함께할 엄두를 못내었었죠

여자친구가 다이버 인지라 다이빙에 대해 이것저것 주워들은건 많습니다 ^^;;


코로나 엔데믹으로 올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하다

여자친구의 강력한 푸쉬로 세부로 여름휴가를 갔었습니다

여자친구 손에 끌려 체험다이빙을 해보니,

고요한 바다속에 내 숨소리만 들리고,

너무 평온하고 느낌이 좋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혼자 자격증 투어를 오게 되었습죠

(여자친구랑 같이 오고 싶었으나 교육생이랑은 겸상 안한답니다 ㅠ 농담이고 여자친구는 일때문에)


여자친구가 교육은 무조건 오플이라고 해서 다른선택지 없이 오플 선택 했구요

역시나 탁월한 선택 이었습니다


교육 내내 날씨도 너무 좋았고,

식사도 너무 좋았고,

교육 진행해주신 강사님도 너무 좋았고,

함께교육받은 분들도 너무 좋았고,

함께한 룸메님도 너무 좋았고,

특히나 바다속이 제일 좋았고,

그냥 모든게 너무 좋았습니다


9일 밤10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세부 막탄공항에 익일 새벽2시 넘어서 나왔습니다

오플 현지 직원분이 픽 나와주셔서 편하게 숙소 도착했구요


첫째날

아침부터 교육시작 (몇시간 못자서 그런지 너무 졸렸다는 ㅠ)

아침9시 부터 오후5시까지 시청각교육 - 문제풀기 반복

마지막엔 시험까지 ㅠㅠ

이부분이 최대 고비였습니다

그래도 에이미쌤 덕분에 무사통과!!!


둘째날

수영장 교육 + 하우스리프 1회

여자친구는 수영장교육을 "물고문" 이라 칭했는데 (호흡기 찾기, 마스크 물빼기 등)

저는 물고문도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나 물 무서워하는데?)

루나쌤의 침착한 리드 덕분에 저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하게 교육받은거 같아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말씀 전합니다

오전 수영장교육후 오후에 앞바다 나갔는데 역시나 바다에 나가니 볼거리도 있고 너무 즐거웠네요

나 교육받은건데... 왜케 즐거운거지?


셋째날

오픈워터 마지막날

하우스리프 3회

이날도 교육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웠다는...

마음먹은대로 몸이 따라주진 않았지만

교육받으며 거북이도 보고 너무 즐겁게 교육 받았다는...

이로써 오픈워터 다이버 탄생!!!


넷째날

어드밴스 교육 첫날

드디어 멀리 국립공원 포인트로 다이빙 하러 고고!!! (어드밴스 교육2일간 펀다이빙 팀과 같이 움직임)

이날은 국립공원 "힐루뚱안" 으로 갔음

이곳은 내가 체험다이빙 하고 놀았던 그곳...ㅎㅎㅎ

정밀중성부력, 딥다이빙 교육 받았는데

그냥 바다속 세계 탐험하고 논거 같은...

라이언피쉬, 파이프피쉬, 복어처럼생긴애 등 신기한애들 많이 봤음

힐루뚱안에서 2탱크후, 점심은 방카에서 먹고, 앞바다 이동후 1탱크 (총 3탱크)

이날부터 물뽕이 차오른거 같음 ;;ㅋ


다섯째날

대망의 교육 마지막날!!!

이날은 국립공원 "올랑고" 로 갔음

제법 멀리 갔고, 생각보다 파고가 높아 좀 걱정했음

그러나 바다속은 세상 평온하고 조류도 거의없고 너무 좋았음

바닥 모래쪽에 가든일도 보고 신기한애들 너무많이 봤음

그냥 펀다이빙 하면 이런느낌인건가 체험해본거 같음

오전 2탱크후 복귀했는데

먼가 더하고싶고, 물뽕 제대로 차오른거 같음 ㅠ;

이로써 어드밴스 교육 끝!!!


다음날 오후비행기로 귀국


교육받는내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편히 교육받고 갈수 있도록 

도움주신 오플 직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